제약사,파이프라인 전력 투구 2~3년내 글로벌 신약 쏜다
CEO들...세계서 통할 수 있는 신약 개발 기대감 커
입력 2017.03.09 07:00 수정 2017.03.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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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이 신약으로 연결되며 세계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들과 경쟁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제약시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어디까지나 시장의 얘기고 연구개발은 더 가열차게 이어지며 국내 제약사 CEO들도 수년내 글로벌 신약 도래에 대한 기대감을 숨지기 않고 있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연초 CEO 인터뷰를 통해 “향후 2~3년이 중요하다”며 "한미 뿐 아니라 국내 연구개발 중심 제약기업에 두루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제약 도약을 꿈꾸는 제약기업 판도는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이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냐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각 제약 CEO 인터뷰를 통해 나타난 주요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도 글로벌신약에 근접한 파이프라인이 꽤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에 눈독을 들이며 이전보다 잦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역시 신약개발과 관련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의 핵심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이다. GLP-1 계열 당뇨 신약으로 월 1회 투여 가능한 신약으로 올해 내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관순 사장은 “2~3년내 시장 진입 단계에 도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에 기술이전 상황에서 한미약품의 ‘생산지연’ 문제로 다소의 차질이 있으나 한미약품 측은 ‘충분히 해결가능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웅제약 나보타의 향배도 주목거리다. 미국FDA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상태로 2018년 미국 발매가 기대된다. 성공적 발매가 이뤄질 경우 향후 연간 5000억~2조까지의 매출이 예상되는 그야말로 토종신약의 기대주다. 나보타는 2014년 미간주름 개선 효과로 국내 출시 이후 2015년 뇌졸중 후상지근육경직 적응증을 획득, 치료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JW중외제약의 Wnt 저해 표적항암제 'CWP291' 역시 지켜봐야 할 국내 대표적 신약후보 물질이다. 혈액암 후속 임상(임상 1b) 진행을 통한 기존 약물과의 병용 효과도 확인중이다.

신풍제약의 뇌졸중 신약 ‘SP-8203’도 충분히 ‘사고칠 수 있는’ 신약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뇌졸중 골든타임을 6시간으로 늘리는데 성공한다면 환자 치료율을 기존 5% 에서 30~40%까지 늘릴 수 있다. 기존 유일 제품인 베링거 액티라제는 3시간 골든타임으로 5% 정도의 성공률에 머물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1조 이상 매출실적을 거둔다는 데 비춰 신약 성공의 경우 그 값어치는 상상초월 이다.

한편 상품화를 눈앞에 둔 신약까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받는 신약후보군이 있다. 한미약품은 연초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플랫폼(기반기술) ‘팬탐바디’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이중항체 기술로 이 플랫폼 적용하면 면역항암 치료와 표적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내년 말 임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의 제 3세대 돌연변이형 EGFR 억제제 ‘YH25448’은 지난해 12월 임상1/2상 승인을 받았고, 대웅제약은 APA기전 차세대 항궤양제에 대한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한다.

또한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임상과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 ‘CKD-516’은 호주 2상이 예정돼 있고, JW중외제약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CreaVax’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마이크로 니들 치매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고, 한독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GX-H9’에 대해, 국제약품은 건성황반변성치료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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