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5 제약사, 외형 커졌지만 수익성은 악화
2016년 평균 영업이익률 5.68%, 대웅제약·한미약품은 3%대
입력 2017.02.24 06:20 수정 2017.02.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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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지난해 1조 3,308억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제약기업들의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부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제약업계 매출 Big5 제약사의 2016년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5.68%였다. 이들 제약사의 2015년 영업이익률은 9.65%였다. 1년동안 영업이익률이 3.98%P 낮아진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이다.

영업이익률 5.7%는 1,000원어치 제품(상품 포함)을 판매해 57원을 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Big5 제약사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유한양행 7.4% , 종근당 7.36%였다. 유한양행은 2015년의 7.6%에 비해 다소 낮아졌고, 종근당은 2015년의 7.21%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다소 개선된 것이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3년간 Big5 제약사중 가장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4년 영업이익률이 7.06%였지만 2015년 5.19%, 2016년 2.97%로 낮아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4년 영업이익률이 4.53%였지만 2016년에는 신약기술 해외수출에 힘입어 16.08%로 대폭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는 신약기술 수출계약 해지 등의 악재로 인해 3.3%까지 낮아졌다.

Big5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 하락, 즉 수익성이 악화되는 주요인은 도입품목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사가 생산하는 제품에 비해 외부업체(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상품은 마진율이 적다. 손쉽게 외형을 키울 수 있지만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상품 매출 증가의 가장 큰 단점이다.

체형은 커지고 있지만 체질을 악화되는 '부실한 성장'이 Big5 제약사의 2016sus 영업실적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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