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품절시 약국 가수요로 반품만 쌓인다...재고부담 가중
품절이나 영업정지 앞둔 의약품 약국 가수요 몰려
입력 2016.12.15 06:32 수정 2016.12.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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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르고 있는 의약품 품절 사태가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재고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제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품절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 재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품절이나 영업정지를 앞둔 의약품에 대해 약국들의 가수요가 몰리는 상황도 유통업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약국들의 실제 사용량이 10개 정도임에도 품절 얘기가 나오면 100개에서 500개까지 대량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는 것.

문제는 의약품 품절이 발생하더라도 해당 제품의 처방이나 판매가 갑작스레 급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품절 등을 이유로 기존 사용량의 수십배를 주문한 약국들은 결국 공급받은 제품의 상당수를 다시 유통업체에 반품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의약품유통업체들도 품절 얘기가 나오는 제품의 경우 재고를 가지고 있더라도 약국이 과도한 물량을 주문하면 공급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의약품이 품절되면 관련 제품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래처의 가수요로 인한 반품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도 문제”라며 “결국 이들 의약품에 대해선 제품을 공급하면 가수요로 인한 반품을 걱정해야 하고 공급을 못 하면 업체의 능력 문제로 보는 불편한 시선도 견뎌야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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