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연말 휘감은 탄핵정국 '직원 일탈' 주의보 발령
매출목표 달성 '무리한 영업' 가능성에 제약사 보는 여론 시각도 이전과 달라
입력 2016.12.09 13:00 수정 2016.12.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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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또 조심'

제약사들에게 연말 특명이 떨어졌다. 회사 일 뿐 아니라 일상 생활을 포함해 모든 부분에서 각별히 조심하라는 주의보다. 이 같은 경계령은 연말에는 각종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해 왔다는 점에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다. 대한민국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웬만한 사건(?)은 묻히는 상황이지만, 리베이트 등이 남아 있는 제약계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우선 리베이트에 대한 경계령이 발동됐다. 올해 한해도 리베이트가 제약계를 관통했고 현재 결과가 완전히 나오지 않은 리베이트도 상당수다.

제약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무리한 행동이다. 타 부서도 마찬가지지만 영업인력은 특히 목표달성이 인사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현실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무리한 행동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단속을 철저히 하는 분위기다.

올해 매출 실적경쟁도 제약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이미 영업을 마치고(목표달성) 장기간 휴무에 돌입키로 한 국내 제약사들도 나오는 상황에서, 회사는 압박을 주고 영업인력이 이에 자극을 받으면 '무리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일상적이지만, 국내 제약사들에게 연말연초 장기간 휴무는 드믄 일) 

김영란법도 마찬가지. 지난 9월 28일 시작돼 두달이 넘으며 정착되가는 분위기지만 연말 대한민국 정국 혼란기에 매출목표 달성 등과 연관해 위법이 발생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개인의 일탈도 제약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제약사와 관련없는 개인의 '일탈'도 소속된 회사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특별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제약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제약사들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어느 해보다 조심스러운 연말정국을 맞고 있는 셈이다.

한 제약사 고위임원은 " 매년 연말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지만 한햇동안 리베이트가 가시지 않았고 김영란법도 시행된데다, 정국 뿐 아니라 제약계 상황도 어수선해 직원들에게 각별히 더 조심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제약사 고위 임원은 " 올해는 제약사를 바라보는 눈이 이전보다 많이 달라졌다. 제약산업과 제약사로는 고무적이지만, 이 때문에 부담도 커졌다. "며 " 연말 들어 모든 부분에서 주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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