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수익성 악화되자 연구개발비 투자 축소
매출액 대비 R&D 비중 7.9%, 조사대상 57개중 22곳만 늘어
입력 2016.11.16 07:05 수정 2016.11.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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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약사들이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연구개발비 투자를 줄이는 근시안적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의 2015년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까지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9%였다.

조사대상 대상 제약사들의 2014년, 2015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각각 8.3%였다. 증가해야 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오히려 축소된 것이다.

이는 일부 제약사들이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이들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비 투자를 줄이는 근시안적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 57개 제약사중 지난해 말과 대비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늘어난 곳은 22개 제약사, 나머지 35개 제약사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셀트리온제약은 27.7%였다. 뒤를 이어 부광약품 18%, 한미약품 17.6%, LG생명과학 17.3%, 비씨월드제약 14.8%,  대웅제약 13.6%, 유나이티드제약 12.8%, 종근당 12.6%, 동아에스티 11.9%, 한올바이오파마 10.8%, CMG제약 10.4%, 현대약품 10.3% 등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10%를 넘는 제약사는 12개사에 불과했다.

9월말 현재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투입한 업체는 한미약품은 1,251억이었다. 뒤를 이어 녹십자 806억, 대웅제약 793억, 종근당 770억, 유한양행 627억, 동아에스티 520억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1,000억원을 넘기는 제약사는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4개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1%미만이 제약사도 4곳으로 집계됐다. 수액제 전문업체인 대한약품이 상장제약사중 R&D 투자 비중이 가장 적은 0.3%였고, 뒤를 이어 원료의약품 전문업체인 화일약품이 0.3%, 광동제약 0.5%, 우리들제약 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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