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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이른바 빅5 제약사가 잠정 집계한 2016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빅 5제약사중 종근당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6.7% 증가했고, 유한양행 16%, 녹십자 11% 성장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와 7.6%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빅5 제약사의 3분기 수익성은 매우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근당만 전년 동기대비 88.7% 늘어났을뿐, 나머지 4개 제약사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한미약품이 61.5%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웅제약 41.6%, 녹십자 28.2%, 유한양행 28%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율은 영업이익 감소율을 상회했다. 한미약품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125%이 순이익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유한양행 83.6%, 녹십자 60.4%, 대웅제약 48.1% 줄어들었다. 빅5 제약사중 종근당만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77.9% 늘어났다.
빅5제약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연구개발비 투자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장제약사중 한미약품은 연간 연구개발비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녹십자, 대웅제약 등은 연구개발 투자금액이 연간 1,000억원을 넘는다. 이들의 뒤를 이어 종근당과 유한양행도 연구개발비 투자에 적극 나서다 보니 판매관리비 지출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빅5 제약사중 종근당의 3분기 영업실적이 두드러진 이유는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판권을 확보한 의약품 및 자체 개발한 의약품의 실적 호조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올해초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3종, 고지혈증지료제 '바이토린'의 판권을 확보했다. 이들 의약품의 3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이 575억대인 것으로 유비스트는 추정하고 있다.
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와 고혈압개량신약 '텔미누보'의 매출 증가세도 지속되면서 실적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2016년 누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을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전년 대비 매출이 17.5% 늘어난 9,644억원을 기록했고, 녹십자도 12.7% 증가한 8,719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지난해에 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시된다.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호전된 제약사는 종근당과 한미약품 2곳이었고,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은 수익성 악화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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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이른바 빅5 제약사가 잠정 집계한 2016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빅 5제약사중 종근당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6.7% 증가했고, 유한양행 16%, 녹십자 11% 성장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와 7.6%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빅5 제약사의 3분기 수익성은 매우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근당만 전년 동기대비 88.7% 늘어났을뿐, 나머지 4개 제약사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한미약품이 61.5%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웅제약 41.6%, 녹십자 28.2%, 유한양행 28%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율은 영업이익 감소율을 상회했다. 한미약품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125%이 순이익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유한양행 83.6%, 녹십자 60.4%, 대웅제약 48.1% 줄어들었다. 빅5 제약사중 종근당만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77.9% 늘어났다.
빅5제약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연구개발비 투자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장제약사중 한미약품은 연간 연구개발비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녹십자, 대웅제약 등은 연구개발 투자금액이 연간 1,000억원을 넘는다. 이들의 뒤를 이어 종근당과 유한양행도 연구개발비 투자에 적극 나서다 보니 판매관리비 지출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빅5 제약사중 종근당의 3분기 영업실적이 두드러진 이유는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판권을 확보한 의약품 및 자체 개발한 의약품의 실적 호조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올해초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3종, 고지혈증지료제 '바이토린'의 판권을 확보했다. 이들 의약품의 3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이 575억대인 것으로 유비스트는 추정하고 있다.
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와 고혈압개량신약 '텔미누보'의 매출 증가세도 지속되면서 실적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2016년 누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을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전년 대비 매출이 17.5% 늘어난 9,644억원을 기록했고, 녹십자도 12.7% 증가한 8,719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지난해에 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시된다.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호전된 제약사는 종근당과 한미약품 2곳이었고,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은 수익성 악화현상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