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 폐암치료 전환점 제시할까
폐암·흑색종 등 기존 항암치료 대비 효과 우수
입력 2016.04.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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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가 국내 최초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로 허가를 받으며 폐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키)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옵디보의 주요 임상연구와 전망 등을 소개했다.

옵디보는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4월 1일자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옵디보는 임상 3상인 '체크메이트-017'과 '체크메이트-057'을 통해 편평,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서 기존 표준 항암치료제인 도세탁셀 대비 전체생존율을 개선했음이 확인됐다.

특히,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체크메이트-017에서 옵디보는 면역항암제 최초 폐암에 대한 전체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체크메이트-017 결과, 옵디보는 질병 진행위험률을 38% 감소시켰으며, 객관적 반응률 또한 옵디보 20%, 도세탁셀 9%로, 옵디보가 2배 이상 높은 개선률을 보였다. 사망위험률도 옵디보가 도세탁셀 대비 41% 낮았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표적치료제 이레사가 사용된지 15년만에 면역치료제 옵디보의 등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라며 "지난 10년간 선암 치료가 발전한데 비해 편평 상피세포암의 경우 별다른 치료제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옵디보는 폐암치료의 획기적인 치료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옵디보는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과 흑색종 치료에 있어 우수한 임상결과를 보였다"라며 "비소세포폐암 중 특히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이었는데, 임상결과 옵디보가 PD-L1 양성, 음성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는 환자와 의사에게 폭넓은 치료옵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한국 BMS제약 이승훈 전무도 "옵디보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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