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도매업체, 의약품 코마케팅 활발
매출 적은 품목 판권 이전통해 상호 win-win 효과
입력 2016.03.08 12:12 수정 2016.03.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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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간에 주로 이루어졌던 의약품 코마케팅이 최근에 와서는 다국적 제약사와 의약품 도매업체간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의 판권을 확보해 유통시키는 도매업체들이 늘고 있다.

종합의약품도매업체들로 구성된 PNK연합이 무좀치료제 '풀케어'의 유통을 성공시킨 이후 다국적 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국내 도매업체들의 역할을 단순 배송에 있다고 인식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의 영업력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 것.

‘풀케어’ 유통 성공이후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도매업체들간의 공식 비공식적인 코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다.

매출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국내 제약사간의 판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만, 매출이 적고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은 제약사들이 취급을 꺼려 한다.

다국적 제약사의 입장에서는 매출 규모가 큰 의약품만 취급할 수 없기에 매출이 적고 수익성이 낮은 의약품은 계륵과도 같은 품목이다.

하자만 최근 들어 이들 수익성이 매출이 낮고 수익성이 낮은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 판권을 도매업체들이 확보하는데 적극 나서면서 다국적제약사와 도매업체간의 코마케팅이 활발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 도매업체의 한 대표이사는 "다국적 제약사라고 해서 매출이 큰 품목만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매출이 적은 품목도 다수 있다"며 "매출이 적다고 취급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도매업체들이 다국적 제약사에게 이들 품목에 대해 판권 이전을 요청하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의 매출이 적은 품목의 판권을 확보하면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도매업체의 입장에서는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다국적 제약사와 코마케팅을 하면서 상당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도매업체들의 영업력을 새롭게 인식한 다국적 제약사의 판권 이전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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