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에치칼도매,노블레스 오블리주 앞장서야"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 매출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 경영 강조
입력 2016.03.02 12:10 수정 2016.03.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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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칼 대형 도매업체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앞장서기 위해서, 또 유통업계의 상생차원에서 일정금액 이하 의료기관과 주 영업권 지역의 입찰을 자제해야 합니다"

에치칼 의약품 도매대표업체의 대표주자격인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형 도매업체들의 역할론을 피력하는 동시에 유통업계에 매출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문 회장<사진>은 현행 의약품 입찰시스템이 '최저가낙찰제'는 의약품 유통질서 왜곡을 가져오는 만큼, 가격외의 해당업체의 재무구조, 계약 이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 전환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진문 회장은 대형 도매업체들도 매출 확대보다는 유통업체들간의 상생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형 에치칼 도매업체들이 앞장서서 거래질서 확립(도매마진 확보)을 위해 일정금액 이하의 의료기관이나 주영업권 밖의 덤핑입찰을 자제하는 자율적 캠페인을 전개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같은 김진문 회장의 제안은 현실성 여부를 떠나 이전투구식의 경쟁이 팽배해 있는 의약품 유통업계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진문 회장은 최근 들어서는 “에치칼 업체 CEO들간에도 매출보다는 수익을 중요시하고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의 경영 합리화 방안으로 △매출 경쟁 지양, 수익위주 영업 △물류비용 절감(위·수탁영업 활성화) △인재교육(생산성 재고 및 상류기능 확대) △투명한 거래(비정상거래 중단) △제약-도매 코마케팅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경영 합리화 방안중 김진문 회장은 우선적으로 투명한 거래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치칼 도매업체들이 매출 확대를 위해 문전약국과 거래하면서 불법 백마진을 제공하는 행태가 만연돼 있다며 김진문 회장은 매출이 줄어들더라도 약국과의 거래시 불법 백마진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도매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제약업체 영업사원들의 수준까지 도달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문 회장은 "신성약품은 무신불립의 정신으로 제약-의료기관의 중간지대에서 상생의 정도경영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올해는 통합구매대행을 통한 진료재료, 의료기관의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다국적제약사의 코마케팅 상류기능을 강화시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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