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낮은 유통비용, 국내제약 수준으로 개선"
의약품유통협회, 손익분기점 수준 유통비용 확보 총력
입력 2016.01.12 12:10 수정 2016.01.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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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 저지에 급급했던 의약품 유통업계가 공세로 전환해 유통비용 인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의약품유통업협회는 올해 중점 회무 추진사업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 유통비용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를 저지하는데 급급했으나 올해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유통비용 수준을 국내 제약사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의약품 유통업계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제공하는 유통비용으로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경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의 유통비용은 8% 후반인데,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받는 유통비용은 6%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반면, 국내 제약사들이 제공하는 유통비용은 평균 12%대에 이르고 있다. 국내제약사로부터 받는 유통비용에서 금융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겨우 손익을 맞추는 경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유통비용을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의약품 유통업계가 다국적 제약사의 유통비용을 국내 제약사 수준까지 올리려고 하고 있는 것.

의약품유통협회는 이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공하는 의약품 유통비용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유통비용 인상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낮은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다국적 제약사에 대헤서는 공문을 보내 도매업체들의 어려운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유통비용 인상 협조 요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협조 요청을 거부할 경우는 해당 회사 제품 취급 거부 운동 등 강경 대응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유통협회의 관계자는 "지난해는 안전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 기틀을 개선하는데 주력했지만 올해는 도매업체들의 직접적인 경영과 연관된 제약사들의 불공정한 거래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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