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압박에 다국적제약 유통비용 인상 검토
화이자·노바티스, 도매업체와 상생차원서 소폭 인상 추진
입력 2015.09.03 06:02 수정 2015.09.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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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의 압박과 공세에 다국적제약사들이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들은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을 제공하면서 도매업체들의 원성을 받아 왔다.  의약품도매업체들이 주장하는 손익분기점수준의 유통비용은 8% 후반인데, 다국적제약사들은 5-6%대의 유통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협회는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압박과 공세를 통해 유통비용 인상을 요구해 왔었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동인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 요구를 거부하던 화이자와 노바티스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유통비용을 일정부분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이자는 현재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를 A~C등급으로 나누어 유통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등급별로 상이하지만 0.25%~0.65%까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노바티스는 제품별로 다르게 책정된 유통비용을 최소 0.5% 가량 인상을 검토중이며, 현금 결제시는 추가 인상분을 계획중에 있다.

다국적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유통비용 인상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의약품유통업계와 상생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빠른시일내에 유통비용 인상에 대해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약가인하, 메르스 등 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국적제약사들의 유통비용을 인상 검토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과 유통비용 협상이 큰 마찰없이 진행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다국적제약사들과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물리적인 행동보다는 협상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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