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화이자·노바티스에 공세 재개
손익분기점 미만 유통비용 제공행위 개선 요구, 불응시 집단행동 재개
입력 2015.08.11 12:24 수정 2015.08.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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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을 제공하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2일 확대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의약품 유통관련 현안에 대대 논의할 예정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그동안 제약사의 의약품 도매유통업 시장 진출을 놓고 한미약품에 대한 올인 회무로 인해 다른 유통관련 현안에 등한시됐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라 진열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약품유통협회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갑(甲)의 지위를 이용해 도매업체들의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의약품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불공정한 거래행위를 개선하는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중견 도매업체들의 연이은 부도와 업계 전반의 경영위기는 다국적 제약사들을 비롯한 제약업계가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낮은 유통비용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유통협회의 진단이다.

도매업체들이 손익분기점 수준의 경영을 하기 위한 적정 유통비용은 8% 후반이지만 다국적 제약사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5-6%대의 유통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매업체들은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을 취급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경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유통협회는 그동안 유통비용 현실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한국화이자, 한국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에 대해 공세를 집중하기로 했다.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유통비용 현실화를 요구한 다음,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집단행동도 구사하며 다국적 제약사들을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유통협회가 다국적 제약사의 낮은 의약품 유통비용 실태를 제공하는 행위를 개선하는데 회세를 집중하기로 함에 따라 제약 및 유통업계간의 긴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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