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한중 FTA 대비 중국시장 진출 관심 크다"
의수협, '코리아-차이나, 비즈 매치 메이킹' 간담회
입력 2015.04.28 06:04 수정 2015.04.2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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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가올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해 국내 제약사들의 중국 의약품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7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코리아-차이나, 비즈 매치 메이킹'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중국 14개 제약회사들과 국내 20개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탐색했다.

국내 제약사는 다산메디켐, 대원제약, 대화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명문제약, 삼오제약, 상진상사, 아주약품, 에스텍파마, 영진약품공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펜믹스, 필인터내셔널, 한미약품, 휴온스, 웰너스코리아, 유영제약, 미래제약, 씨트리 등이 참가했다.

중국에서는 상공부 산하의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CCCMHPIE)가 타슬리제약 등 14개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내한했다.

김한기 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간담회에서 "중국은 큰 시장이면서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며 "그동안 의약품 교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수협은 이번 간담회를 매년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중국 현지업체를 통해 완제의약품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또 다른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국내 제약사들의 이같은 엇갈린 반응에 대해 의약품수출입협회측은 "중국에 제네릭의약품을 등록하려면 현지 임상시험을 요구하는 등 기준이 까다롭고, 기간이 5~7년이나 걸린다"며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를 통해 수입의약품 인허가 등 전반적인 애로사항과 한중 FTA가 체결로 인한 무관세 품목 확대 등에 대해 쌍방향 소통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중국은 국내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회로 삼고 있는 거대시장이다. 또 2016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전세계 의약품 시장 2위 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중국에 수출한 원료의약품은 7,031만불, 완제의약품은 8,702만불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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