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한미약품, 일촉즉발 충돌 위기
온라인팜 놓고 입장차만 재확인, 유통업계 강경투쟁 국면 전환
입력 2015.04.27 06:01 수정 2015.04.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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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전자상거래몰인 온라인팜의 공격적인 영업을 놓고 발생한 의약품유통협회와 한미약품간의 갈등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4월 17일 한미약품에 관계자인 온라인팜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온라인팜의 도매업 허가 반납을 요구했다.

한미약품 관계사인 온라인팜의 2013년 매출은 1,955억 7,862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5,078억 4,775만여원으로 무려 160% 급성장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온라인팜의 매출 급성장의 배경이 공격적인 영업, 관계사인 한미약품의 일감몰아주기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같은 행위를 방치할 경우 타 제약사들도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의약품유통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의약품유통협회는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강경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 실제로 4월 20일부터 한미약품 본사앞 1인시위 및 규탄결의대회를 추진한 바 있다.

한미약품측의 대화요청에 따라 의약품유통협회는 집단행동을 유보했지만 지난 1주일동안의 대화기간동안 양측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측은 온라인팜의 도매업 허가 반납 요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의약품유통협회에 전달했으며, 의약품유통협회는 온라인팜의 도매업 철회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주장했다는 것.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양측간의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이 관계사인 온라인팜의 도매업 진출과 확장을 놓고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일감몰아주기’ 등의 행위로 규정하고, 생존권을 건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미품은 관계사인 온라인팜의 도매업 진출은 적법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 졌고, 유통업계 일각에서 지적하는 불법영업 행위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통협회의 도매업 허가 반납 요구는 ‘생떼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전자상거래몰인 온라인팜을 둘러싼 의약품유통협회와 한미약품간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충돌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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