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등 특수약물류,DHL· FedEx· 월드쿠리어 3파전
도매상 눈앞 이익 안주 사이 국제특송 다국적물류사 빠른 행보
입력 2015.04.20 07:50 수정 2015.04.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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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바이오코리아’ 행사에 세계적인 특송기업인 DHL과 FedEx가 이례적으로 참가했다.

양사는 행사에서 특수의약품 물류에 대한 홍보전을 집중 펼쳤다.

DHL 경우 국내에서 ‘메디칼 익스프레스’를 통해 특수의약품 물류 지속적으로 해 왔지만, 일반물류에 주력해 온 FedEx는 이례적인 일.

미국 물류회사 FedEx의 바이오코리아 참가는 네덜란드 물류기업 TNT익스프레스를 44억 유로(5조2000억 원)에 인수한 데 기인한다. (TNT는 지난 4월 7일   FedEx가 TNT익스프레스 주당 8유로를 모두 현금으로 매입하는 조건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TNT코리아는 그간 국내에서 특수의약품물류를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이번 인수는  FedEx가 국내 특수의약품물류 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신호탄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온도에 민감한 임상 샘플, 바이오, 의약품, 시약, 원료, 혈액, 세포 등 특수의약품물류가 3강 체제로 구축되고 있다.

비이오의약품의 성장과 함께  ‘블루오션’으로 뜨고 있는  이 시장이 국내 의약품도매상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DHL  FedEx에 더해 그간  특수의약품물류 쪽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월드 쿠리어’ 등 3개 기업으로 짜여지고 있는 것.

이외 국내 의약품물류시장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구축한 다국적물류기업들도 특수의약품물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수의약품물류 분야 도전은 국제특송 및 다국적 물류사들 뿐 아니다.

관련업계 따르면 현금수송을 하는 모 업체가 현금수송의 특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의약품물류 진출 및 마약 수송을 위한 프로젝트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하면 의약품 물류에도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의약품도매상들이 당장의 이익 및 가격경쟁에만 매달리며 '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사이 거대시장 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특수의약품물류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것.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제부터라도 의약품도매상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수의약품 물류만이 아닌,  의약품물류 전반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영호 서경대 외래교수(물류학 박사)는 “의약품도매가 특수의약품물류에 신경쓸 때가 됐다. 국내 도매상들이 이런 식으로 눈 앞에 이익에만 매달리면 나중에 모든 것으로 잃을 수 있다."며 " 바이오 등 특수의약품물류는 미래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조금 어렵더라도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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