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개황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전체시장 규모는 약 1천억대 내외로 추정되고 있으며 쌍두마차는 세레타이드(GSK)와 스피리바(베링거인겔하임)이다. 이 두 제품을 포함 상위 10대제품의 매출이 전체시장의 약 7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지난해 처방약시장에서 약 300억원대, 스피리바는 21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관지 확장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는 기관지 확장제로 허가받은 약이지만, 쓰임새는 차이가 있다. 세레타이드는 천식, 스피리바는 COPD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데, COPD를 앓는 환자 중 상당수는 두 약을 병용해 쓴다.
GSK는 전반적인 호흡기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COPD 치료제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GSK는 렐바 엘립타를 천식 및 COPD 치료제로, 아노로 엘립타는 COPD 유지요법제로 각각 식약처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들 제제는 한 번 흡입으로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며, 특히 아노로 엘립타는 지난 2월부터 건보급여가 적용(45,757원)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노로 엘립타는 일본 및 유럽 31개국서 허가를 받았다.

GSK 관계자는 "아노로 엘립타는 LAMA+LABA 복합제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COPD를 비롯한 호흡기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더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요 다국적사들이 올해들어 천식·COPD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다
GSK는 지난 15년간 SABA로서의 벤토린, ICS로서의 후릭소타이드, ICS/LABA로서의 세레타이드를 통해 COPD, 천식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시장을 주도해 온 바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천식·COPD 치료제 시장에서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피리바'의 COPD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 시작을 알렸다 .

COPD 환자에서 자사의 호흡기 파이프라인인 스피리바와 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고정용량 복합제(FDC)의 효과를 비교 평가하는 대규모 DYNAGITO®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을 시작한 것.
베링거는 스피리바의 디바이스가 환자들의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태임을 밝히며, 2015년에는 복합제 개발에 치중하겠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심비코트'로 천식∙COPD 치료제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심비코트 디바이스의 유용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심비코트는 하나의 흡입기로 유지치료와 증상완화가 가능한 치료제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심비코트 및 향후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자 종합병원 뿐 아니라 개원가를 방문하는 호흡기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천식 초기 단계에서 심비코트의 임상적 효용을 연구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인 SYGMA1과 새로운 디바이스 출시를 통해 국내 흡입제 치료 한계 극복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울티브로'로 COPD 복합제 시장 경쟁에 참여한 상태다. 울티브로는 지난해 6월 LAMA+LABA 복합제로 국내 승인을 받았으나 급여는 받지 못한 상태다.
◆각사별 마케팅전략
△ 세레타이드, 흡입제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
GSK는 천식 및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인 세레타이드를 국내에 처음 발매했다.

세레타이드는 천식이나 COPD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짧은 기간 사용 후 치료 효과나 부작용 여부, 복약 순응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치료에 흡입용 치료제가 권장된다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세레타이드는 천식이나 COPD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흡입제 사용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흡입용 스테로이드 제제는 국내 천식치료 가이드라인은 물론 세계 천식 가이드라인에서 천식 조절제로서 가장 우선시 되는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와 기도 협착 방지를 돕기 위한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살메테롤)의 두 약제를 하나의 흡입기구에 복합시킨 제품으로, 천식 증상을 조절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세레타이드의 사용으로 단일 성분 제품 두 개를 병용할 때 보다 흡입용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벤토린과 같은 응급 약물(emergency rescue)의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는 스테로이드 용량에 따라 3가지 용량(100, 250, 500mcg)으로 나눠져 있으며 28회 제형은 세레타이드 디스커스 100과 250이 있다.
△AZ '심비코트‘도 분무흡입 제형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흡입용코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베타2작용제(LABA) 복합제 심비코트의 정량식 분무흡입기(pMDI) 형태의 디바이스 '심비코트 라피헬러' 국내 허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심비코트를 천식 초기 환자에게도 사용이 가능케 하기 위한 대규모 글로벌 3상 SYGMA1 연구를 진행, 적응증 확대 역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업데이트된 국제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에서 LABA복합제를 3단계(중증 이상) 천식부터 권고하고 있는 만큼, 해당 연구가 성공했을때 진료지침 변화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내제약사 “틈새시장 향해 우리도 뛴다”
COPD시장을 앞장서서 주도하고 있는 외자제약사에 대한 국내제약사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월 5년여간의 개발 끝에 국내기술 최초로 흡입용 천식 COPD 치료제'플루테롤'을 출시했다.

오리지널이 특허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디바이스의 개발 난이도가 높아 후속 약물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국내제약 최초로 기술장벽을 극복했다.
플루테롤은 허가임상을 통해 오리지널과 치료학적 제제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면서도 다른 형태의 디바이스로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의 올바른 흡입기 사용을 위해 동영상 제작 및 약사 환자대상디바이스 교육을 진행하는 등 환자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플루테롤 마케팅 PM은 “플루테롤은 오리지널과의 동등성 입증은 물론 차별화된 디바이스, 경제적 약가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흡입형 천식 COPD 치료제”라며 “한미약품의 우수한 제제 기술력으로 개발된 플루테롤을 통해 국내외 천식 및 COPD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미약품은 또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 성분을 결합한 복합치료제(HCP1202) 개발에 착수. 동제품에 대한 식약처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이 제품은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살메테롤지나포산염·브롬화티오트로피움 등 3개 성분을 하나로 결합한 복합제다.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과 살메테롤지나포산염은 세레타이드, 브롬화티오트로피움은 스피리바의 주성분.
한미약품은 성모병원 등 7개 병원에서 HCP1202와 HGP1011· HCP0910을 병용투여할 경우 약력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식약처로부터 COPD 복합제 '듀어클리어제뉴에어(아클리디니움+포르모테롤)'를 허가받으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듀어클리어는 기관지 확장제로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유지요법제로 승인받았고 6년간의 재심사 기간을 부여받았다.
1일 2회 복용하는 듀어클리어는 LAMA와 LABA의 복합제 가운데 무호흡 증상을 개선하는 데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효용성이 입증된 유일한 약물이다.

이번 허가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허가받은 COPD 치료제 '에클리라제뉴에어(아클리디니움)'와 함께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두 제품 모두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에클리라에 대한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 도입신약의 국내 판매를 눈앞에 두게 됐다.
도입신약 출시는 그동안 대웅제약이 COPD 등 호흡기 시장에서의 영업력과 유통망을 쌓아온 부분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흡입형 COPD 치료제 '심비코트'와 다케다제약의 경구용 COPD 치료제 '닥사스'의 영업 마케팅을 맡아오며 호흡기 분야 전문성을 구축하고 있다.
코오롱제약은 대표품목인 ‘포스터(Foster)’가 식약처로부터 기존의 천식치료 외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에도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터의 제조사는 이탈리아 Chiesi(키에시)社로 2009년 5월 국내 런칭 이후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14년 IMS Data 기준으로 46억원댕의 원외 처방실적을 올린바 있다. 이번 COPD 적응증 추가로 큰폭의 매출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포스터는 흡입 스테로이드(ICS : Inhaled CorticoSteroid)인 Beclometasone과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 Long Acting β2 Agonist)인 Formoterol이 한 용기에 담겨진 복합흡입제로, 이번 COPD 치료허가는 동일 계열의 정량식 분무흡입기인 pMDI(pressurized Metered Dose Inhaler) 방식으로는 국내 최초이다.
포스터는 정기적인 지속성 기관지확장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 악화 이력이 있는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증상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포스터는 소기도까지 도달하여 폐 전체의 염증을 치료하고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으며 입자크기가 1㎛대의 유일한 extra-fine particle 고정용 복합흡입제이다.
영진약품도 차세대 경구용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YPL-001'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는 등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과의 협약을 통해 'YPL-001'에 대한 미국 FDA임상 2a시험을 진행한다. 영진약품은 본 과제 협약 이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YPL-001이 국내 천연물신약 최초로 미국 임상IND 승인, 임상 1상 시험 완료 및 임상 2a 시험 승인을 받았다.
현재 YPL-001은 IRB(임상시험 심사위원회) 승인을 통한 미국 내 임상 2a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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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개황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전체시장 규모는 약 1천억대 내외로 추정되고 있으며 쌍두마차는 세레타이드(GSK)와 스피리바(베링거인겔하임)이다. 이 두 제품을 포함 상위 10대제품의 매출이 전체시장의 약 7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지난해 처방약시장에서 약 300억원대, 스피리바는 21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관지 확장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는 기관지 확장제로 허가받은 약이지만, 쓰임새는 차이가 있다. 세레타이드는 천식, 스피리바는 COPD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데, COPD를 앓는 환자 중 상당수는 두 약을 병용해 쓴다.
GSK는 전반적인 호흡기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COPD 치료제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GSK는 렐바 엘립타를 천식 및 COPD 치료제로, 아노로 엘립타는 COPD 유지요법제로 각각 식약처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들 제제는 한 번 흡입으로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며, 특히 아노로 엘립타는 지난 2월부터 건보급여가 적용(45,757원)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노로 엘립타는 일본 및 유럽 31개국서 허가를 받았다.

GSK 관계자는 "아노로 엘립타는 LAMA+LABA 복합제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COPD를 비롯한 호흡기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더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요 다국적사들이 올해들어 천식·COPD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다
GSK는 지난 15년간 SABA로서의 벤토린, ICS로서의 후릭소타이드, ICS/LABA로서의 세레타이드를 통해 COPD, 천식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시장을 주도해 온 바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천식·COPD 치료제 시장에서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피리바'의 COPD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 시작을 알렸다 .

COPD 환자에서 자사의 호흡기 파이프라인인 스피리바와 스피리바®+올로다테롤 레스피맷® 고정용량 복합제(FDC)의 효과를 비교 평가하는 대규모 DYNAGITO®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을 시작한 것.
베링거는 스피리바의 디바이스가 환자들의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태임을 밝히며, 2015년에는 복합제 개발에 치중하겠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심비코트'로 천식∙COPD 치료제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심비코트 디바이스의 유용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심비코트는 하나의 흡입기로 유지치료와 증상완화가 가능한 치료제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심비코트 및 향후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자 종합병원 뿐 아니라 개원가를 방문하는 호흡기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천식 초기 단계에서 심비코트의 임상적 효용을 연구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인 SYGMA1과 새로운 디바이스 출시를 통해 국내 흡입제 치료 한계 극복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울티브로'로 COPD 복합제 시장 경쟁에 참여한 상태다. 울티브로는 지난해 6월 LAMA+LABA 복합제로 국내 승인을 받았으나 급여는 받지 못한 상태다.
◆각사별 마케팅전략
△ 세레타이드, 흡입제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
GSK는 천식 및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인 세레타이드를 국내에 처음 발매했다.

세레타이드는 천식이나 COPD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짧은 기간 사용 후 치료 효과나 부작용 여부, 복약 순응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치료에 흡입용 치료제가 권장된다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세레타이드는 천식이나 COPD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흡입제 사용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흡입용 스테로이드 제제는 국내 천식치료 가이드라인은 물론 세계 천식 가이드라인에서 천식 조절제로서 가장 우선시 되는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와 기도 협착 방지를 돕기 위한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살메테롤)의 두 약제를 하나의 흡입기구에 복합시킨 제품으로, 천식 증상을 조절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세레타이드의 사용으로 단일 성분 제품 두 개를 병용할 때 보다 흡입용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벤토린과 같은 응급 약물(emergency rescue)의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는 스테로이드 용량에 따라 3가지 용량(100, 250, 500mcg)으로 나눠져 있으며 28회 제형은 세레타이드 디스커스 100과 250이 있다.
△AZ '심비코트‘도 분무흡입 제형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흡입용코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베타2작용제(LABA) 복합제 심비코트의 정량식 분무흡입기(pMDI) 형태의 디바이스 '심비코트 라피헬러' 국내 허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심비코트를 천식 초기 환자에게도 사용이 가능케 하기 위한 대규모 글로벌 3상 SYGMA1 연구를 진행, 적응증 확대 역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업데이트된 국제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에서 LABA복합제를 3단계(중증 이상) 천식부터 권고하고 있는 만큼, 해당 연구가 성공했을때 진료지침 변화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내제약사 “틈새시장 향해 우리도 뛴다”
COPD시장을 앞장서서 주도하고 있는 외자제약사에 대한 국내제약사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월 5년여간의 개발 끝에 국내기술 최초로 흡입용 천식 COPD 치료제'플루테롤'을 출시했다.

오리지널이 특허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디바이스의 개발 난이도가 높아 후속 약물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국내제약 최초로 기술장벽을 극복했다.
플루테롤은 허가임상을 통해 오리지널과 치료학적 제제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면서도 다른 형태의 디바이스로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의 올바른 흡입기 사용을 위해 동영상 제작 및 약사 환자대상디바이스 교육을 진행하는 등 환자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플루테롤 마케팅 PM은 “플루테롤은 오리지널과의 동등성 입증은 물론 차별화된 디바이스, 경제적 약가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흡입형 천식 COPD 치료제”라며 “한미약품의 우수한 제제 기술력으로 개발된 플루테롤을 통해 국내외 천식 및 COPD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미약품은 또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 성분을 결합한 복합치료제(HCP1202) 개발에 착수. 동제품에 대한 식약처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이 제품은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살메테롤지나포산염·브롬화티오트로피움 등 3개 성분을 하나로 결합한 복합제다.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과 살메테롤지나포산염은 세레타이드, 브롬화티오트로피움은 스피리바의 주성분.
한미약품은 성모병원 등 7개 병원에서 HCP1202와 HGP1011· HCP0910을 병용투여할 경우 약력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식약처로부터 COPD 복합제 '듀어클리어제뉴에어(아클리디니움+포르모테롤)'를 허가받으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듀어클리어는 기관지 확장제로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유지요법제로 승인받았고 6년간의 재심사 기간을 부여받았다.
1일 2회 복용하는 듀어클리어는 LAMA와 LABA의 복합제 가운데 무호흡 증상을 개선하는 데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효용성이 입증된 유일한 약물이다.

이번 허가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허가받은 COPD 치료제 '에클리라제뉴에어(아클리디니움)'와 함께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두 제품 모두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에클리라에 대한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 도입신약의 국내 판매를 눈앞에 두게 됐다.
도입신약 출시는 그동안 대웅제약이 COPD 등 호흡기 시장에서의 영업력과 유통망을 쌓아온 부분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흡입형 COPD 치료제 '심비코트'와 다케다제약의 경구용 COPD 치료제 '닥사스'의 영업 마케팅을 맡아오며 호흡기 분야 전문성을 구축하고 있다.
코오롱제약은 대표품목인 ‘포스터(Foster)’가 식약처로부터 기존의 천식치료 외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에도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터의 제조사는 이탈리아 Chiesi(키에시)社로 2009년 5월 국내 런칭 이후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14년 IMS Data 기준으로 46억원댕의 원외 처방실적을 올린바 있다. 이번 COPD 적응증 추가로 큰폭의 매출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포스터는 흡입 스테로이드(ICS : Inhaled CorticoSteroid)인 Beclometasone과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 Long Acting β2 Agonist)인 Formoterol이 한 용기에 담겨진 복합흡입제로, 이번 COPD 치료허가는 동일 계열의 정량식 분무흡입기인 pMDI(pressurized Metered Dose Inhaler) 방식으로는 국내 최초이다.
포스터는 정기적인 지속성 기관지확장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 악화 이력이 있는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증상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포스터는 소기도까지 도달하여 폐 전체의 염증을 치료하고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으며 입자크기가 1㎛대의 유일한 extra-fine particle 고정용 복합흡입제이다.
영진약품도 차세대 경구용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YPL-001'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는 등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과의 협약을 통해 'YPL-001'에 대한 미국 FDA임상 2a시험을 진행한다. 영진약품은 본 과제 협약 이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YPL-001이 국내 천연물신약 최초로 미국 임상IND 승인, 임상 1상 시험 완료 및 임상 2a 시험 승인을 받았다.
현재 YPL-001은 IRB(임상시험 심사위원회) 승인을 통한 미국 내 임상 2a 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