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화이자·노바티스 '정조준'
적정 의약품 유통비용 확보 투쟁 돌입, 제품 취급 거부 등 강경대응도 불사
입력 2015.03.13 05:55 수정 2015.03.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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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한국화이자와 노바티스를 대상으로 적정 의약품 유통비용 확보를 위한 전면전에 들어간다.

최근 집행부를 구성한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GSK 등 일부 제약사들과의 유통비용 확보투쟁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다국적제약사과의 적정유통비용 확보에 들어어가기로 했다.

특히 의약품유통협회는 한국화이자와 노바티스를 낮은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회사로 지목하고 회세를 집중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들 2개 제약사에 대해 적정유통비용 제공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유통협회장 선거라는 공백으로 인해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이들 2개사에 대해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 항목에 대한 공개를 요구한 후 한국적 특수상황인 금융비용을 인정한 적정 유통비용 제공을 요구하기로 했다.

만약 요구를 거부할 경우에는 거래 중단 등의 강경투쟁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낮은 유통비용으로 인해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을 취급하면 할수록 경영상의 손해가 발생하는 만큼 취급을 거부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의약품유통협회가 다국적제약사에 대해 전면전에 들어간 이유는 제약업계가 수익성을 이유로 유통비용 인하를 추진하는 것을 저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

제약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제약사들이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만 유통업계의 반발을 우려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다국적제약사과의 투쟁을 통해 유통비용 인상 요구를 관철하게 되면 타 제약사들로 하여금 유통비용 인하를 포기하게 만드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은 "다국적제약사들의 유통비용에 대한 문제는 회장직을 내려놓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특히 빠른 시간내에 화이자제약, 노바티스제약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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