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등 다국적제약사, 유통비용 속속 인상 움직임
'생존권' 고리로 뭉친 도매업계 단결력에 기존 영업방침 철회 잇따라
입력 2014.12.08 06:18 수정 2014.12.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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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의약품 유통마진을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의약품 유통비용 인상을 거부하던 한국노바티스 등 상당수 다국적 제약사들이 유통비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노바티스는 의약품유통협회와 협상을 통해 유통비용 인상폭에 대해 일정부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법인과 해외 본사간의 협상 과정만 남아 있다는 것이다.

한국화이자도 의약품유통협회측에 유통비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으며, 양측간 실무진간의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다국적 제약사외에도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제약사들도 유통비용 인상을 전향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동안 유통비용 인상에 난감한 입장을 보여 왔던 다국적제약사들이 전향적 입장을 취하게 된데는 도매업체들의 똘똘 뭉친데다, GSK 한국법인이 유통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도매업체들이 유통비용 인상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통협회 방침에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위협으로 다가갔다는 것이다.

또 GSK가 유통업계의 압박에 못이겨 유통비용을 인상하게 되면서 다른 다국적 제약사들이 더이상 유통비용 인상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는 것이다.

생존권을 고리로 똘똘 뭉친 유통업계의 공세에 못이겨 그동안 고압적 영업방침을 고수하던 다국적제약사들이 유통비용 인상에 속속 나서고 있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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