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GSK 제품 취급 거부 수순 돌입
9월말부터 거래대금 카드로 결제, GSK 거부 확실시…양측 정면 충돌 불가피
입력 2014.09.17 12:42 수정 2014.09.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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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가 손익분기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제품 취급 거부 운동 수순에 돌입한다.

의약품도매업계는 그동안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을 제공하는 다국적제약중 GSK를 정조준하고 유통비용 인상과 의약품 대금을 카드결제로 수용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GSK측은 유통비용 인상과 카드결제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간의 지리한 줄다리기가 계속돼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15일 열린 약업발전협회의 회의에서 GSK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해 내면서 정면 충돌할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9월말부터 약업발전협의회 회원사들이 GSK와 거래시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

도매업체들은 약국과 거래시 카드로 의약품 대금을 받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이 도매업체와 거래시 카드로 의약품 대금을 받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 도매업계의 공통된 목소리이다.

의약품도매업계가 9월말부터 GSK와 거래시 카드결제를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제품 취급 거부 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GSK가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도매업체의 카드결제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 경우 의약품 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지 않는 도매업체에 대해서는 의약품 공급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진다.

GSK가 도매업체에 의약품 공급을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도매업계와 GSK는 전면전에 돌입하는 꼴이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GSK가 현금 결제를 하지 않는 도매업체에 대해서는 약 공급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며 "도매업체들이 일치단결해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겠다는 업계의 방침에 협조하면 GSK와의 전면 대결에서 도매업체들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지리하게 신경전을 펴 온 의약품도매업계와 GSK간의 유통마진을 둘러싼 갈등구도가 9월 하순부터 시작될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 방침으로 인해 전면전에 돌입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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