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마진율 2001년 9.3%에서 지난해 7.1%로 하락
의약품정책연구소, 제약사 적정 유통마진 제공·도매업체 수익구조 개선 지적
입력 2014.08.20 07:07 수정 2014.08.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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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한 '의약품 도매유통업 마진율' 연구결과, 종합도매업체들의 적정 유통마진(비용)은 8.8%라는 수치가 도출됐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연매출 300억이상 36개 종합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용역결과를 통해 의약품정책연구소는 2012년 의약품도매업체들의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2012년 현재 93.2%로 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율은 6.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달리 국내 전체 도매 및 상품중개업의 2012년 평균 매출원가 비율은 85.7%로 매출액대비 매출총이익율은 14.3%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약품도매업은 일반 유통업에 비해 매출원가 비율과 매출총이익율이 각각 7.5%씩 높고 낮은 불리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의약품정책연구소는 향후 매출원가 비율의 인하를 통해 의약품 도매업의 도매마진율이 현재보다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연 매출 300억원 이상 국내 OTC 도매사들의 수익성은 2012년도에 매출영업이익율 1.3%, 매출액순이익율 1.0%로 국내 전체 도매 및 상품중개업에 비해 각각 1.1% 및 0.7%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저조한 수익성은 외적으로는 제약사들의 공장도가 수준이 높아 매출원가 비율이 높고, 내적으로는 판매비 및 관리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그 원인이 있다고 의약품정책연구소는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정책연구소는 도매마진율이 2001년에는 9.3% 수준이었으나 2012년에는 약 7.1%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연매출 300억 이상 OTC도매업체들의 적정유통마진율은 8.8% 수준으로 현재의 유통마진율은 도매업체들을 경영위기상황으로 몰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지적됐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우리나라 도매 유통업의 문제로 △도매업체들의 수익성 저조 △판매비 및 관리비 증가 △도매업체들간의 경쟁 심화를 지목하면서 도매업체들간의 M&A가 이루어져 매출 규모가 커져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는 대형 도매상으로 재편성돼 경쟁력을 키워야 하며, 단순물류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와 사업을 개발하여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도매업체들이 도매유통체계를 개선하고 선진화를 준비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도매사들에게 적정 마진을 제공해주는 것이 국내 의약품산업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마땅히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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