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매출 1조원 돌파 '가시권'
증권사 예측 매출 9,700억대, 해외수출 호조속 국내 백신 수요가 '관건'
입력 2014.07.29 12:49 수정 2014.07.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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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올해 매출 1조원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녹십자도 1조원 매출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 등 증권가에 따르면 녹십자의 올해 예상 매출은 9,732억, 영업이익은 915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9.6% 성장한 것이다.

증권가의 예측대로라면 1조원에 약간 못미치지만 해외 수출 실적 여하와 하빈기 국내 시장의 백신 수급 여하에  따라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녹십자의 지난해 혈액제제 매출은 2,600억, 백신은 1,330억, 수출은 1,514억원으로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과 리베이트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분석이다.

녹십자 부분별 매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해외 수출이다. 녹십자는 지난 2012년 수출에 978억, 2013년에는 1,514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2,176억이 예상되고 있다.

수출이 급증한 것은 태국 플랜트 수출과 백신, 혈액제제의 해외 수요 증가 때문이다. WHO 독감백신 입찰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는 전세계 4곳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녹십자가 유일하다.

녹십자의 백신 수출은 2012년 172억원에서 지난해는 420억원으로 144% 증가했으며, 올해는 6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핼액제제 매출도 지난해의 840억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녹십자의 1조원 매출 달성을 좌우할 변수는 하반기에 국내 독감백신 수급과 그에 따른 가격으로 지적된다. 해외와는 달라 국내 시장의 경우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일양약품, SK케미칼 등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독감이 창궐할 경우에는 백신 수요 증가로 녹십자의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한양행에 이어 녹십자도 올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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