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로 손실 최소화하자"
다국적제약사에 결제방식 개선 요구, 마일리지로 유통비용 인상 효과 기대
입력 2014.07.09 07:01 수정 2014.07.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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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도매업계의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유통마진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30여개 종합도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는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에게 의약품대금을 카드 결제로 받아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매업체와 약국간의 거래에서 카드결제가 대부분인데, 다국적제약사들이 카드결제를 받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도매업체들이 의약품 대금을 카드결제로 받아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이유는 경영손실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다국적제약사들은 도매업체들이 주장하는 손익분기점 수준인 8.8% 미만의 유통마진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5%선의 유통비용을 제공하고 있는 현실이다.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취급하면 할수록 경영이 악화되는 구조라는 것이 도매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도매업계는 제약사들이 의약품 대금을 카드결제로 받아주면 카드사로부터 제공받는 마일리지를 제공받아 유통마진 인상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약과 도매간의 거래에서 카드결제가 활성화되면 도매업체들은 카드사로부터 1% 가량의 마일리지를 받게 돼 유통마진이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업발전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회원사 사이에 다국적제약사 제품 취급으로 인한 경영악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다국적제약사들에 의약품 대금을 카드결제로 받아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를 거절할 경우에는 다국적제약사 제품 취급 거부 등 낮은 유통마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도매업체의 의약품대금 카드결제 요구에 대해 다국적제약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약품도매업체의 다국적제약사 제품 취급 거부가 현실화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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