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마 매각 계기 제약업계 M&A 본격화된다
10여개 업체 매물 거론…외형 확대 분위기속 현금동원력도 충분
입력 2014.07.07 06:53 수정 2014.07.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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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 제약기업인 드림파마가 미국 제네릭 의약품전문업체인 알보젠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제약업계에 M&A 붐이 본격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 주력업체인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기업 드림파마는 지난 3일 미국제약기업인 알보젠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알보젠은 지난 2012년 인수한 근화제약에 이어 드림파마까지 품에 안게 됐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알보젠의 드림파마 인수를 계기로 M&A 붐이 본격 조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주력 제품이 제네릭의약품이다 보니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1 더하기 1은 최소 2가 되어야 하는데 국내 제약업체들은 생산제품이 제네릭 의약품이다 보니 합병을 해도 그 기대효과가 2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돼 왔기 때문.

하지만 근화제약을 인수 합병한 바 있는 알보젠의 이번 드림파마 인수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분석이다.

드림파마도 국내 대다수 제약기업과 마찬치가지로 주력제품이 제네릭 의약품이기는 하지만 비만치료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특화된 업체이고 최근에는 개량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

향후 알보젠이 근화제약과 이번에 인수한 드림파마를 합병 운영할지 개별 기업으로 운영할지 여부에 따라 M&A 성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양 회사의 포드폴리오가 차별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진행될 제약업계의 M&A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매각을 추진중인 업체가 10여개 내외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대다수 업체들의 주력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제네릭 의약품이기는 하지만 일부 업체는 특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제약업체들이 인수합병에 충분히 나설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최근 3-4년동안 매출 상위권 제약사들이 시장 불안을 우려해 내부에 유보금 등 현금보유액을 상당부분  늘린 것으로 파악돼 M&A를 위한 실탄이 충분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알보젠의 드림파마 인수를 계기로 제약업계에 M&A 분위기가 본격 무르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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