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도매업체, 다국적제약 압박 구체화된다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 통해 마일리지 확보, 유통마진 인상 효과 기대
입력 2014.07.04 07:36 수정 2014.07.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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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형의약품도매업체들이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을 제공하는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집단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30여개 종합의약품도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은 최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다국적 제약사의 저마진을 개선하기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종합도매업체들이 손익분기점 수준의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유통마진이 8.8 수준인데 다국적 제약사들이 제공하는 유통마진은 이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 종합도매업체들사이에서는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을 취급하지 말자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품 취급 거부는 마지막 카드라는 점에서 종합도매업체들은 다국적 제약사를 압박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모임을 통해 종합도매업체들사이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의약품 대금 결제를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로 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업체들이 약국과 거래를 할 때는 카드 결제가 대부분인데 다국적제약사들은 도매업체와 거래할때 카드 결제를 받지 않는 것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국적 제약사와 카드 결제를 통해 도매업체들도 마일리지를 1% 가량 제공받아 부족한 유통마진을 채워 놓자는 목적도 담겨 있다.

약업발전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도매업체와 거래를 하면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다국적제약사에 카드 결제를 받아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이를 거부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등 관계법령 저촉 여부를 검토하는 등 법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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