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계 "유한양행, 너마저"
유통마진 인하 방침에 집단 반발 분위기 확산속 제약업계 이목 집중
입력 2014.05.26 06:33 수정 2014.05.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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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매출 1위 기업인 유한양행이 의약품 도매업계에 유통마진 인하를 통보하고 나서 도매업체들의 반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의약품도매업체에 현금 결제에 따른 선마진 4%를 인정하지 않고 현금 결제대신 3개월 어음으로 의약품 대금을 받겠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유통마진 인하 방침을 통보했다..

유한양행의 유통마진 인하 방침에 대해 도매업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GSK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을 제공하면서 도매업체들을 경영악화의 막다른 길로 몰고 나가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이 유통마진 인하를 강행할 경우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유통마진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으나 도매업체들의 집단 반발을 우려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계 1위기업인 유한양행이 유통마진 인하를 강행할 경우 타 제약사들도 잇따라 유통마진 인하 대열에 가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도매업계는 유한양행의 유통마진 인하 방침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실제로 도매업계는 지난 23일 유한양행 임원진과 만난 자리에는 유통마진 인하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거부시 집단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한양행은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6월 다시 다시 만남을 갖고 협상을 하기로 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도매업계의 폐업 원인이 제약업체들의 손익분기점에서 못미치는 유통마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업계 1위인 유한양행이 유통마진 인하를 강행할 경우 도매업체들의 반발은 물론 집단행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유한양행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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