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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00억대의 중견 종합도매업체가 경영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자진정리의 길을 선택해 관련업계에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20여년 역사의 중견 도매업체 송암약품은 5월 12일자로 사업체를 자진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진정리 배경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사업을 더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자진정리를 위해 지난 9일 김포 사옥 의약품 창고를 개방하고 거래 제약사에 의약품을 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암약품은 260여곳의 제약사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창고에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불출 등 자진정리 작업을 통해 관련 업계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번 송암약품의 자진 정리 과정에서 제약사의 금전적인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거래 제약사들도 채권단을 구성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역사의 송암약품이 자진정리를 하게 된 주 원인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난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암약품은 지난해 매출 2,100여억원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3억 4,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0.1%에 목을 매는 의약품 도매업체로서는 영업이익이 적자가 났다는 것은 초비상 상황이다.
지난 2012년 실시된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여파로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금융권의 여신관리가 강화되면서 송암약품은 경영악화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국적제약사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과 종합도매업체들의 발목을 잡는 금융비용(선결제시 금융비용, 카드 수수료) 부담도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수혈해 회사를 운영해 왔으며, 최근 금융권 및 비금융권의 자금 상환 압박을 못이겨 자진정리의 길을 택하게 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암약품이 자진정리의 길을 택하게 된 것에 대해 도매업계는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송암약품이 제약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자진정리의 길을 택하게 된 것은 불행중 다행이다"며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도매업체가 자진정리의 길을 택하게 된 것이 도매업계에 위기감을 증폭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제약사들의 저마진, 금융비용 부담, 금융권의 여신 강화를 결국 의약품 도매업체들을 몰락의 길로 몰고 갈 것이다"며 이같은 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종합도매업체들의 설자리는 점차 줄어들게 되고 이는 결국 제약 도매업계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20여년 역사의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 종합도매업체 송암약품의 자진정리가 제약, 도매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종합도매업체들의 경영 악화 문제점이 수면위로 분출되고 공론화되면서 제약사들의 낮은 유통 마진, 한국적 특수상황인 금융비용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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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00억대의 중견 종합도매업체가 경영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자진정리의 길을 선택해 관련업계에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20여년 역사의 중견 도매업체 송암약품은 5월 12일자로 사업체를 자진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진정리 배경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사업을 더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자진정리를 위해 지난 9일 김포 사옥 의약품 창고를 개방하고 거래 제약사에 의약품을 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암약품은 260여곳의 제약사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창고에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불출 등 자진정리 작업을 통해 관련 업계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번 송암약품의 자진 정리 과정에서 제약사의 금전적인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거래 제약사들도 채권단을 구성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역사의 송암약품이 자진정리를 하게 된 주 원인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난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암약품은 지난해 매출 2,100여억원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3억 4,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0.1%에 목을 매는 의약품 도매업체로서는 영업이익이 적자가 났다는 것은 초비상 상황이다.
지난 2012년 실시된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여파로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금융권의 여신관리가 강화되면서 송암약품은 경영악화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국적제약사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과 종합도매업체들의 발목을 잡는 금융비용(선결제시 금융비용, 카드 수수료) 부담도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수혈해 회사를 운영해 왔으며, 최근 금융권 및 비금융권의 자금 상환 압박을 못이겨 자진정리의 길을 택하게 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암약품이 자진정리의 길을 택하게 된 것에 대해 도매업계는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송암약품이 제약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자진정리의 길을 택하게 된 것은 불행중 다행이다"며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도매업체가 자진정리의 길을 택하게 된 것이 도매업계에 위기감을 증폭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제약사들의 저마진, 금융비용 부담, 금융권의 여신 강화를 결국 의약품 도매업체들을 몰락의 길로 몰고 갈 것이다"며 이같은 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종합도매업체들의 설자리는 점차 줄어들게 되고 이는 결국 제약 도매업계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20여년 역사의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 종합도매업체 송암약품의 자진정리가 제약, 도매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종합도매업체들의 경영 악화 문제점이 수면위로 분출되고 공론화되면서 제약사들의 낮은 유통 마진, 한국적 특수상황인 금융비용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