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신제품 유통마진 인하 방침 철회
도매협회 방문, 5% 일괄 적용서 품목별로 6-7%까지 상향 조정 입장 전달
입력 2014.03.14 06:46 수정 2014.03.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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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코리아가 의약품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마진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의약품도매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 닐스 헤스만 대표가 13일 오후 도매협회를 방문해 유통마진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만남에서 닐스 헤스만 대표는 당초 신제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5%의 유통마진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품목별로 6-7%까지 상향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엘코리아는 2월부터 쉐링과의 합병전 바이엘품목은 9%에서 8.5%로, 인수한 쉐일품목은 8%에서 7%로, 신제품을 5%로 유통마진을 축소했다.

이에 대해 도매업계에서 금융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유통마진으로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 반발했으나 인하조건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거래선을 쥴릭파마코리아로 변경하겠다는 바이엘코리아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수용한 바 있다.

이후 도매협회는 바이엘코리와와 유통마진 조정 협상을 진행했고, 13일 바이엘코리아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이 도매협회를 방문해 전향적인 협상안을 도출됐다.

양측은 협상을 통해 최근 출시된 자궁저용량 호르몬 자궁내 삽입시스템인 '제이디스'의 도매마진을 7%까지 상향하기로 하는 한편, 향후 출시된 신제품도 품목별로 탄력적으로 6-7% 수준까지 도매마진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월 도매협회 회장단과 바이엘코리아 임원진이 정기 모임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도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바이엘코리아가 의약품 도매업계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유통마진을 조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른 다국적 제약사들도 매업체들이 손익분기점 수준의 경영이 가능하도록 유통마진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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