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궤양성대장염 치료에 효과적'
기존 약물치료 호전되지 않은 환자 높은 관해율 보여
입력 2012.09.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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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L#3'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궤양성대장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논문이 대한소화기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최신호에 실렸다.

크론병과 더불어 면역체계의 이상반응으로 장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질환인 궤양성대장염은 장내세균 구성이 중요한 선행인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여년 간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가 장내세균 구성을 건강하게 변화시킴으로써 이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다양한 논문이 발표돼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발표된 대부분의 연구가 서양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국인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가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임상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이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나무물산에 따르면 장 전문병원인 서울 송도병원에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내원한 궤양성대장염 환자들 중 메살라민을 포함한 기존의 약물치료를 적어도 2주 이상 유지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24명에게 8가지 유익균이 고농도로 함유된 'VSL#3'이란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시켰다

8주간 진행된 이 실험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임상적으로 상당히 높은 관해율(45.8%)과 부분적인 개선효과(20.8%)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책임저자로 참여했던 문 규 참좋은내과 원장은 "이 연구를 통해 기존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한국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약 66.6%에서 임상적인 호전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제재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단순한 보조제가 아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나무물산 관계자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의 상당수가 메살라민,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재의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으며, 약 20-30%의 환자에서는 기존의 약제들이 관해를 유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건강에 유익한 살아있는 세균을 일컷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가장 큰 장점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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