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약, 분업 왜곡에 맞대응 천명
대약이 그동안 고수해 왔던 강경투쟁 지양원칙에서 벗어나 분업 왜곡에 맞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대약 김희중 회장은 14일 "의약분업실시 75일이 지난 현재 그동안 예상치 못한 대내외적 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고 지적, "올바른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을 전제로 대정부·대의료계 투쟁노선의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김희중 회장의 발언은 더 이상 의료계의 힘의 논리에 밀려 분업원칙이 왜곡되거나 약사회가 불이익을 받을 경우에는 이를 좌시하지 않고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희중 회장은 이를 위해 "약권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인 문재빈 서울시약회장을 중심으로 특별팀을 구성해 의약분업의 대외활동과 관련된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약은 14일 문재빈 약권수호투쟁위원장을 중심으로 약대교수, 약대생 대표 등 범 약계 인사 9명이 참여하는 의약분업 추진 대외협상팀을 구성했다.
문재빈 협상팀장은 "대약 집행부가 분업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질타를 받은 데는 회원들의 뜻을 수렴하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은 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분업 추진 대외협상팀은 문재빈 약권수호투쟁위원장을 팀장으로 원희목 대약 총무위원장, 전영구 송파구약회장, 권태정 동네약국살리기운동본부장, 박상용 중랑구약회장, 지옥표 성대약대교수(대약약학위원장), 신광식 대약 정책위 부위원장, 오성곤 대약 정보통신위 부위원장, 이승용 前약학교육자주권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김용주
200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