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무독성 PP계 링거백 국내 최초 개발
한 바이오벤처가 수액제 용기로 쓰이는 무독성 링거백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의료용 링거백 제조업체인 이생(대표·전용식, 강서구 도곡동)은 2년간의 연구 끝에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 국내서는 처음으로 환경호르몬 유해성이 없는 무독성 폴리프로필렌(PP)계 필름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FDA와 USP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다층필름구조에서 문제가 됐던 접착성을 보강, 액제가 새는 위험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링거백은 염화비닐(PVC), 복합다층구조(PET, PE), PP 등 3종이 생산되고 있지만 국내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링거백 시장은 약 150억원대 규모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생이 개발한 PP는 독일이나 미국산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연구소 신양재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의료용 소재 개발에 역점을 둔 결실"이라며 혈액용 백, 투석용 백 등 소재개발을 적극 추진해 제약, 의료, 생명공학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 이생은 80억원을 투자, 첨단 의료용 링거백 제조공장을 천안에 설립해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췄다.
현재 수액제 전문메이커인 대한약품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수액제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성호
200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