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고가약 처방 또다시 증가 재정압박
잠깐 고개를 숙였던 고가약(성분별 최고가 품목) 처방이 다시 의사들의 남발로 증가세로 돌아서 보험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 급증했던 고가약 비중이 50%이상 수준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감소하지 않고 있어 보험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으로써 대체조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가약 처방은 분업이전인 2000년 5월에는 36.24%를 기록했으나 분업이 실시된 2000년 7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되어 분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한 2001년 1월에는 53.5%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후 55.10%(2월), 54.41%(3월), 53.82%(4월), 54.31%(5월), 54.51%(6월)을 기록하면서 계속 50%이상을 상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7월에 55.91%를 기록하여 최고조에 달하면서 보험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후 53.90%(8월), 51.83%(9월), 53.25%(10월)로 50%대를 유지 하다가 11월에 48.73%로 잠시 하락한 후 48.95%(12월), 48.56%(2002년1월), 48.39%로 평균 48%대를 유지하다가 3월 들어 53.25%로 다시 50%를 넘어서 증가추세로 반전됨으로써 보험재정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약품비 청구금액별(2001년 하반기 EDI청구분 기준) 제약회사 순위를 보면 한독약품이 1위, 대웅제약이 2위, 한국화이자가 3위, 한국얀센이 4위, 한국MSD가 5위, 동아제약이 6위, 유한양행이 7위, 한미약품이 8위, 종근당이 9위, 제일약품이 10위를 차지하는 등 20위권 내에 다국적기업이 8개사를 차지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험약 등재품목은 총 301개사 16,665품목으로 이 가운데 국내기업이 276개사(91.7%) 15,656품목(93.9%), 다국적기업이 25개사(8.3%) 1,009품목(6.1%)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청구금액의 경우 국내기업이 73.8%, 다국적기업이 26.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희종
200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