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의료급여 처방 순환계용약 '최다'
의료급여 환자의 약국 약제비는 건당 3만1,000원이며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품 효능군은 순환계용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이 밝힌 '2002년도 의료급여비용 청구경향 조사'에 따르면 약국 약제비 총액 중 약품비가 72.54%, 조제행위료가 27.46%를 차지했다.
건당 금액(처방+직접조제)은 3만1,000원으로 이 중 약제비가 22,770원, 행위료(약국관리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처방조제료, 의약품관리료)는 8,620원이었다.
조제형태별 조제행위료 비율은 직접조제는 60.03%로 처방조제 27.44%에 비해 훨씬 높았다.
약제비를 약품효능군별로 보면 내복제의 경우 순환계용약 23.9%, 해열·진통·소염제 11.48%, 항생제 11.1%, 기타대사성의약품 8.26%, 소화성궤양용약 8.19% 순이며, 주사제의 경우 기타대사성의약품 44.98%, 호르몬제 32.34%, 알부민·아이비글로블린등 14.78% 순이며, 외용제의 경우 호흡기관용약이 10.37%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이번 조사결과 약국을 포함한 의료급여 4대분류별 구성비는 진료행위료가 36.56%로 가장 높았고, 약제비 33.91%, 기본진료료 25.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제비의 비중이 건강보험에 비해 높은 것은 의료급여의 경우 만성질환 비중이 높고 외래의 경우 분업 예외대상 및 장기이식환자 등 고가이면서 장기투여되는 약제비구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심평원이 의료급여 시행이후 최초로 의료급여기관으로부터 청구된 2002년 의료급여비용 명세서를 대상으로 한 청구경향을 파악한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최근 의료급여비용이 계속 증가하여 전국민의 3.5%에 불과한 의료급여수급자의 총진료비가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의 10%정도 규모가 되어 의료급여비용에 대한 재정관리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감성균
200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