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제사회 보건의료 지원국으로 위상 우뚝
국제보건의료재단이 10일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재단은 앞으로 1백억대의 사업비를 모금 개도국과 북한 등 보건의료 후진국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권이혁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보건의료계와 언론계,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재단설립준비위원회 위원,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정세현 통일부장관, 박종웅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각계각층 8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노무현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보내어,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의 창립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의 위상과 성숙한 봉사문화를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치하하고,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이종욱 사무총장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재단의 창립을 축하하고, 특히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 지원에 힘써 주기를 요청하였다.
국제연합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 ESCAP)의 김학수 사무총장도 전문을 보내어 축하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건 및 경제 발전을 위하여 재단과 ESCAP간에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하였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법인 설립절차를 마치는 대로 개도국과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부문의 지원사업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의약품, 의료장비 전달 위주의 단순한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여, 백신 공급을 통한 전염병 예방 사업, 전염병 관리망 구축을 위한 IT 지원 사업, 보건의료 인프라 지원 사업 등에 주력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민간 기부금과 정부출연금 등으로 매년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마련하되, 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지정기탁이나 현물기탁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기왕에 국제지원사업을 적극 수행해온 민간단체와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상호 협력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재단에는 우리나라에 현대적인 보건의료체계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의료계 제약계 한의계 간호계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함으로써, 대규모의 전문적인 인력 물자 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변, 연해주, 중앙아시아 지역 등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의료지원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인기탤런트 차인표씨가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차씨는 유창한 영어실력의 소지자로 평소 가난한 이웃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재단의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로 널리 사업을 펼쳐 나가는 데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종운
200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