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상반기중 화의 탈피 경영정상화 최선
영진, 김창섭사장 KT&G연계 바이오제약기업 육성
"영진약품을 KT&G가 그동안 투자하였단 바이오 사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하여 국제적인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지난 3월 29일 열린 영진약품 정기주주총회에서 KT&G로 경영권이 이양됨에 따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창섭 사장은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올 매출 목표를 900억원으로 세운 영진약품은 다양한 신제품 발매와 마케팅을 통하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누구든지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진약품의 우수한 R&D 기반과 유통망을 높이 평가하여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T&G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온 김창섭 사장은 "한국인삼공사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관련산업 부문과 연계하여 거대한 바이오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영진약품이 그 중심에 중심에 있도록 하고 기존의 영진약품의 강점인 항생제군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펼쳐 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노령인구의 증가와 생활패턴의 변화등으로 앞으로의 의약품 시장은 순환기 및 정신질환치료, 삶의 질 개선제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변화에 부응하는 사업전략과 KT&G가 그동안 자체적 혹은 투자한 바이오 연구소의 성과물을 영진약품을 통해 선 보일 것이라고 했다.
올해 안에 화의 탈피를 자신하고 있는 김 사장은 영진약품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자율경영책임계약제도'를 도입해 방어적 패러다임에서 공격적 패러다임으로 부정적 사고에서 긍정적 사고로 전환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영진약품은 2003년 상반기에 자본유치를 위한 제한적 경쟁 입찰 결과 4개 업체로부터 투자 제안서를 접수하여, ㈜KT&G를 포함한 G&F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실사과정을 거쳐 2003년 8월 14일 투자 본계약을 체결했었다. 2003년 12월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80% 무상감자를 결의하여 투자유치 기틀을 마련했다.
올 3월 12일 ㈜KT&G를 포함한 G&F컨소시엄에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유치를 하였으며, 2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금융을 완료함으로써 화의채무를 전액 변제했다.
따라서 올 상반기 내로 화의를 종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관리종목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신임 김창섭 대표이사는 "IMF 사태 이후 화의 상태에서 경영상의 고충이 많았던 영진약품은 회사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대주주 KT&G의 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힘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김창섭 사장은 1985년 동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총무처에서 공직 생화를 시작해 1995년 7월 한국담배인삼공사 인사국 인력개발부장으로 옮긴후 한국담배인삼공사 경인본부 안산지점장, 한국담배인삼공사 제주지역본부장, 한국담배인삼공사 경영기획국장, KT&G 노무관리국장, KT&G 경영관리본부 상무를 끝으로 영진약품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박병우
200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