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산재의료원 3개월 넘게 갈등-오리무중
산재의료원 입찰이 끝난지 3개월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일부 품목에 대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 품목에 대해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소들이 타협을 통해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원만한 봉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의료원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자칫 제약사에도 불똥이 튈 수 있는 상황이다.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산재의료원에서 개성약품과 한송약품, 케이에스팜과 한송약품의 제품공급을 둘러싼 갈등이 3개월 가까이 넘게 진행되고 있다. 오더권을 주장하는 한송약품이 해당 제품 공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
개성약품은 보령제약의 제4세대 항생제 ‘M’제품이, 케이에스팜은 삼성제약의 ‘C주사’와 UK케미칼의 ‘항생제-수액제 세트’ 제품이 각각 문제다.
이들 품목 모두 한송약품이 오더권을 주장하는 품목들로, 한송제약이 이 들 제품을 풀지 않으며 해당 제약사들도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
일단 업계에서는 일단 보령제약 항생제(세파계 4세대)는 병원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이 아니라, 마지막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점에서,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난 말들이 흘러나오고, 오더권을 주장하는 도매상과 문제가 남아 있지만 납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에스팜 제품들은 복잡하다. 특히 UK케미칼 제품 경우 항생제에 수액제를 합해 세트제품으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미묘하다. (업게에서는 세프트리악손 바이알당 1천원대이지만 여기에 수액제를 합해 세트로 만들어 제조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g당 최고 1만원으로 파악)
해석여부에 따라 병원이나 해당 제약사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일단 케이에스팜도 포기할 마음이 있었으면 애초에 했고, 2개월이 넘은 상황까지 버티는 것은 의지가 강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이 도매상은 해당 제약사들이 제품을 주지 않다는 다는 점을 들어 공정거래위반을 가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해당 제약사들에게도 좋은 일은 아니라는 것.
이번에 두 개 도매상과 연관된 한송약품 경우는 이번에 빼앗길 경우 내년을 장담할 수 없는데다,더욱이 이번에 반드시 이들 제품을 확보해야 만 하는 당위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자기 품목 뿐 아니라,마진 등 입찰시 유리한 국면이 오도록 제약사와 얘기가 있었고,이번 입찰로 계산이 안 되는 손실이 있었기 때문에 강경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각 사마다 각각 고수해야 하는 입장이 있어, 어느 쪽으로 튈지 모른다는 것.
상황이 이같이 돌아가며 업계에서는 입찰병원의 변화쪽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낙찰 제품들을 둘러싸고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경우, 원활한 공급 여부를 떠나 각종 말들이 연결되며 병원측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
실제 중앙산재의료원도 시끄러운 현 상황을 안좋게 보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끄러운 제품들은 아예 없앨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인사는 “입찰병원들이 시끄러운 것을 질색하고 있다. 품목을 자르더라도 말이 안 나오는 제품으로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권구
200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