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개량신약 경쟁력강화…M&A가 해답이다"
국내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해외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이프라인 공유를 통한 소규모 회사간 합병전략이나 업계간 M&A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개량신약 개발의 우선 순위를 확립하고 적극적인 해외지사 설립에 나서는 등 개량신약 해외진출 위한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한미약품 이윤하 상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제약협회가 마련한 '퍼스트제네릭과 해외진출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국산 의약품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이윤하 상무는 FDA 신약 승인 추세를 살펴보면 신약의 경우 2001년 24건에서 2004년 31건으로 점진적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개량신약 승인은 2001년 35건에서 2004년 70건으로 2배이상 증가하는 등 개량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제네릭의약품 시장을 살펴보더라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해 제네릭 시장은 약 66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약 240억 달러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 이상무의 설명이다.
다만 이윤하 상무는 앞으로 미국 제네릭 시장의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는 반면, 유럽 시장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아시아제네릭 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유럽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이윤하상무의 분석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준비를 해야한다고 이윤하 상무는 강조했다.
이날 이윤하 상무는 국내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 강화 및 적극적인 전략 수립 △글로벌 스탠다드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개량신약 개발의 전략적 접근 △적극적인 해외지사 설립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제약업계 규모화 전문화 유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R&D 활동을 통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미국 FDA 및 유럽 EMEA 허가 규정의 분석 및 적극활용, 정부차원의 중 장기적 연구개발 지원 및 세제 혜택, 지속적인 개발 연구 전문인력 육성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윤하 상무는 특히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제약업계의 규모화 전문화가 선행되어야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상무에 따르면 안정된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격적 M&A 수행, 전략적 파이프라인 공유를 통한 소규모 회사간 합병전략,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신약개발 및 M&A활성화 환경 조성, 2015년까지 세계 50개 제약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갖는 업체 육성 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완제의약품 cGMP 수준의 품질관리 향상, ICH, FDA 등 국제 규제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밸리데이션 제도 도입 등 GMP 제도 공정관리 강화, 품목별 사전 사후 GMP관리 체계로 전환. DMF 확대를 통한 고품질 의약품의 생산 유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윤하 상무는 개량신약 개발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Priorty IMD(기존 의약품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점이 있는 개량신약), Standard IND(기존 의약품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점이 없는 개량신약), First Generic(기존 의약품과 동일한 제품,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제네릭)순서로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도 '란박시'처럼 세계 굴지 제네릭 회사의 벤치마킹으로 해외 자회사의 설립 또는 진출 대상 국가의 제네릭 회사 인수 등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웨이드로 특허 법률사무소 노재철 변리사의 '우리나라 제네릭 의약품 분야의 발전 방안', 한국보건산업 진흥원 김대중 연구원의 '세계 제네릭 시장과 정책동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제약협회 이인숙 실장, 한국유나이티드 정원태 상무, 이화여대 법대 신승남 교수등이 지정토론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가인호
200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