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내제약,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
동아제약 일양약품 한미약품을 비롯한 국내 주요제약 기업들의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를 통해 현지생산을 통한 시장구축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으며 보령제약 역시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선점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동아제약은 2008년부터 중국에 항암제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양약품은 12일 일라프라졸의 중국시장내 상품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허가획득이 임박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중국 시장에는 이밖에도 녹십자, 신풍제약, 중외제약, SK케미칼, 한미약품 등이 진출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연평균 16.6% 정도씩 성장하며 모든 산업부문 중에서 가장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에는 전국에 걸쳐 3천730여 개의 GMP(우수의약품제조 기준) 획득 제약업체가 있으며, 2005년 기준 총 매출액은 4천88억 위엔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동아제약
동아제약은 지난해 중국 항저우의 중해의약과 3천만 달러 규모의 항암제 `젬시트'와 5천만 달러 상당의 항암제 원료의약품 `에피루비신'을 수출하기로 계약을맺었다.
또 중국 상하이의 대륙약업과는 1천500만 달러 규모의 불임치료제 `고나도핀'과 2천만 달러 규모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었다.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에 대해서도 중국당국에 의약품수입신청을 내는 등 중국대륙에 상륙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 중국 진출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 2010년까지 10개 이상의 제품을 중국에 등록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2012년에는 연간 2천만 달러 이상의 중국 수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동아제약과 상해의약집단은 경쟁이 치열하고 마진이 낮은 항생제나 정장제 등 저부가가치 약품보다는 항생제, 바이오신약 등 고부가가치 약품을 개발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데 의견은 같이 했다고 밝혔다.
우지안웬 상해의약집단 부총재는 “별다른 기술 없이도 생산할 수 있는 약품은 수많은 업체들이 난립한 상황”이라며 “항암제, 천연물신약 등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약품이 있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동아제약의 신약개발 능력은 세계적으로 봐도 높은 수준”이라며 “바이오신약 항암제와
천연물신약 등을 2015년까지는 연간 3000억원 이상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우선 항암제 분야를 전문화 시키고 있다. 2008년 까지는 유럽규격에 맞는 항암제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동아측은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통해 유럽은물론 남미, 미국까지 항암제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
일양약품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의 중국시장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기술 수출사인 립죤사 관계자의 일양약품 방문도 중국시장 진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주위의 관측이다.
일양 일라프라졸은 중국에서 지난해 2월 임상 3상을 완료하고 같은해 4월 중국FDA에 신약 승인을 신청, 현재 신약 판매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일라프라졸은 국내에서도 지난 5월초 3상 시험의 마지막 환자(LP, LV) 가 방문하였고 현재 이에 대한 통계적 처리가 진행 중이며 약 2~3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일라프라졸은 중국 신약허가를 시작으로 국내 및 동남아 그리고 미국시장 등 지속적인 신약 모멘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약 출시로 인해 내년부터 가시적인 수익성이 시작될 것으로 일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이미 지난 94년에 중국내 판매망을 먼저 구축하고 96 년에 북경한미를 합작형태로 설립했다.
북경한미는 중국의 어린이 선호문화를 간파해 어린이 소화정장제 마미아이를 출시하고 후속으로 어린이 감기약 등을 출시, 어린이 전문 제약사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중국시장은 이미 다국적 제약사가 진입하여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사업성공이 쉬운곳이 아니지만 시장이 거대하기 때문에 경영하기에 따라서는 북경한미가 외형을 크게 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잠재성장성을 바탕으로 현재 북경한미의 공장증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장증설은 올해 하반기(10 월 경)에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북경한미는 내년부터 외형이 한단계 성장할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옥 있다.
그동안 북경한미의 영업실적을 보면 최근 4 년간 연평균 28%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종운
2007.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