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동제약 주가급등 상한가진입 M&A설 뒷받침
연초부터 나돌던 토탈매출 1조원 규모의 초대형 M&A설이 현실화 될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M&A설의 진원지가 재벌그룹 계열인 SK케미칼이란 점과 그 구체적 대상으로 일동제약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양사간의 M&A건은 SK케미칼 신승권 대표의 발언이 기폭제가 됐다.
신승권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SK케미칼과 매출 규모가 비슷한 3000억원대 제약사 한 곳과 M&A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신 대표의 발언을 토대로 매출규모가 비슷한 수준인 일동제약을 비롯한 제일약품 종근당 LG생명과학 중외제약 녹십자 등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 3000억원 내외의 제약회사는 녹십자(3,667억원), 중외제약(3,427억), 제일약품(2,671억원), 일동제약(2,594억원), 종근당(2,428억원) 등이다.
언급된 제약사들은 대부분 공식 비공식 루트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 또는 검토한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27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80포인트 이상 빠지는 급락장세 속에서도 유독 일동제약은 상한가를 기록, M&A의 대상이 유력하다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7일 SK케미칼이 국내 제약회사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의 공시를 통한 공식확인이 어떻게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기도 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주, 천연물 신약 조인스정을 비롯해 최근이 신약 허가를 받은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등 3개의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신대표는 “치매치료제, 위염치료제, 천식 치료제 등 천연물 신약과 간경화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화학물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여기에 바이오신약에 대한 연구개발도 하고 있는 만큼 신약개발을 통한 매출증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2011년 쯤에는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생명과학, 석유화학, 정밀화학으로 나눠진 SK케미칼 부문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부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생명과학부문은 SK케미칼 매출 중 1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토탈헬스케어 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중이다. 의약품만 아니라 건강관련 제품 실버산업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의약품과 헬스관련 사업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며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토탈헬스케어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운
200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