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타바이러스 백신, '다가백신이 유용'
MSD 주최로 개최된 ‘The Power of Multivalent Vaccines’심포지엄에서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가 5세미만 영유아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한국 역학연구 자료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역학연구는 가톨릭의대 등 전국 8개 대학병원이 참가한 설사 소아환자 1337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간의 역학 연구 결과다.
강진한 교수는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백신의 접종근거와 유효성’ 발표에서 “로타바이러스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광우병이나 조류독감과 동일하게 인수 공동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전 세계적 역학분포를 보면 G1, G2, G3, G4 P8타입이 전 세계의 95% 이상을 차지하나, 한국은 P8타입이 아닌 P6타입이 주로 검출되고 있으며, 이 추세도 지역과 시기별로 다른 널뛰기식 분포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강진한 교수는 “국내에서의 로타바이러스 장염 환자 분포는 일정하기 않고 해마다 다르므로 이러한 시기별, 지역별 혈청형의 변동을 고려했을때는 두 종류 이상의 병원체를 배양한 백신인 다가(多價)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제언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 발병시기에 대해서는 계절별로는 11월부터 4월 호발하는 전형적인 선진국 패턴으로 변하고 있으며, 임상적 특징으로는 설사는 7~12개월, 구토는 25~60개월, 열과 보챔 현상은 전 연령대에서, 입원은 3~6개월, 다발성 손상은 7~12개월에서 호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이런 분석에 의해 강진한 교수는 “국내 임상적 특징 기초로 로타바이러스 백신 첫 접종 시기는 3개월 이전, 최종 접종은 7개월 이전에 끝마치는 것이 가장 높은 예방효과를 보일 것”이나 “해외 연구 사례를 보면 충분치는 않지만 32주 이후 접종하는 경우는 전체 접종의 14%정도나 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원하는 보호자에게 백신효과를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하고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강진한 교수는 “로타바이러스와 장중첩증간의 연관관계를 보이 위해 발현양상을 서로 비교해본 결과, 로타바이러스의 발현은 계절성이 있는 반면, 장중첩증은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일정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두 질환간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MSD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경구용 백신 ‘로타텍’은 식약청으로부터 G1, G2, G3, G4, G9P1A 혈청형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 예방약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임세호
200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