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버섯 항암작용 타고 특허 급증
베타글루칸의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지난 10년간 베타글루칸에 관련된 출원은 모두 152건으로 집계으나 본격적인 증가는 2000년 이후”라며 “특히 베타글루칸의 항암작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2000년 이후에는 매년 20건 내외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약용(30%), 기능성식품(24%), 화장료(9%) 등 광범위한 용도로 출원이 된 것이 특징.
의약용도별로 살펴보면 암치료에 관한 출원이 23%로 가장 많았으나, 이외에도 비만(13%), 동맥경화(13%), 당뇨, 염증, 알러지(각 9%), 바이러스(조류독감), 골다공증(각 7%), 항균, 건선, 대사증후군, 간질환 및 신장질환(각 2%)으로 나타났다.
베타글루칸을 유효성분으로 사용하여 치료하는 질병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실제로 베타글루칸의 항암작용은 2000년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에서 면역세포 중의 하나인 수지상세포에 베타글루칸 수용체인 ‘덱틴-1’가 존재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베타글루칸은 원래 곰팡이, 효모, 세균 등을 비롯한 병원체에 주로 존재하는 다당체.
이 베타클루칸을 포함하는 병원체가 체내에 들어올 경우를 대비하여 우리 몸은 이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면역세포에 베타글루칸 수용체를 만들어 둔다. 따라서 체내에 들어온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와 결합하여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고 결국 신체의 저항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는 것.
특허청은 “의약계에서 면역기능 이외에도 베타글루칸의 새로운 약리기전에 대한 연구가 계속 되고 있다”며 “베타글루칸의 기능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서 베타글루칸에 의해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의 종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원
200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