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병원약사 매년 10명 중 2명 병원 떠난다
매년 병원약사의 10명중 2명은 병원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실시한 '2008년도 병원약제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71개 병원약제부에서 지난 한해동안만 총 근무약사수 1,480명 가운데 329명이 이직을 해 평균 22.2%의 이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병원약제부에 근무한지 3년 이내인 약사의 이직률이 67.7%로 가장 높았다.
이들 중 근무기간 1년 이내인 약사가 100명, 1년에서 3년 이내 근무한 약사 123명이 이직해 전체 이직자의 절반이상인 223명이 병원을 떠난 것.
이어 3년에서 5년차가 51명, 5년에서 10년차가 31명, 10년 이상 근무한 약사 24명이 이직해 근무연차가 길수록 이직자수가 감수하는 추세였다.
일선 약사들에 따르면, 3년차 약사들의 높은 이직률로 인해 업무의 연계가 어려워 원활한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신입약사와 과장급 약사간의 연결자 역할을 담당하는 약사 부족으로 인수인계의 어려움, 경험자 부족으로 인한 업무처리 미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같이 병원약사들이 병원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약국근무나 전공을 바꾸는 등 전직을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확인됐다.
지난해 이직한 병원약사 329명중에 약국근무(35명)나 전공 변경(96명)을 위해 이직한 약사가 총 1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건강 또는 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자가 44명, 학업으로 인한 이직자가 39명이었다.
또 배우자 전근 또는 해외근무가 34명, 자녀교육 27명이었으며,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한 이직자도 무려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이직 사유로는 결혼 6명, 기타 25명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약사들이 이직하는 일차적인 이유는 낮은 연봉과 잦은 당직으로 인한 업무과중"이라며 "특히 대부분의 약사들이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자녀양육과 결혼 문제로 인한 이직이 많다"고 판단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원약제부의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며, 조제수가의 정확한 산정을 통해 인력충원으로 인한 병원 경영의 부담도 함께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약사 이직자 수 및 이직률 (2007년)>
(출처:한국병원약사회, 단위 : 개, 명, %)
구 분
응답병원수
이직자 수
총계(A)
근무약사수
총계(B)
이직률
(A/B)
소재
지역
서울시
31
169
820
20.6%
광역시
19
94
339
27.7%
기타지역
21
66
321
20.6%
수
도
권
서울시
31
169
820
20.6%
인천 ∙ 경기
10
40
201
19.9%
소계
41
209
1,021
20.5%
비수도권
30
30
459
6.5%
설립
형태
국 ∙ 공립병원
27
104
490
21.2%
사립병원
44
225
990
22.7%
병원
종류
종합전문병원
29
182
912
20.0%
종합병원
38
147
561
26.2%
병원 등
4
0
7
0.0%
가동병상규모
대규모
병원
≧ 1,000
8
60
400
15.0%
700 - 999
21
133
593
22.4%
500 - 699
22
87
367
23.7%
소계
51
280
1,360
20.6%
300 - 499
12
43
93
46.2%
계
63
323
1,453
22.2%
중소
규모
병원
100 - 299
7
6
26
23.1%
≦ 99
1
0
1
0.0%
계
8
6
27
22.2%
총 계
71
329
1,480
22.2%
양금덕
200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