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알레르기비염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질환 급증
최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크게 늘면서 이들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환경성 질환이란 일상생활 환경에서 유해인자에 노출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건보공단 발표자료에 따르면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가 2002년 552만명에서 2007년 714만명으로 29.3%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2002년 294만명에서 2007년 443만명으로 50.7% 급증했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코에 특정 물질이 들어올 경우 코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봄철의 꽃가루나 황사, 집먼지 진드기 등이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들인데, 이를 ‘알레르겐’이라고 부른다.
최근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문명의 발달로 인한 환경오염을 들 수 있다. 공장과 발전소의 대형 연소시설, 자동차 등에서 내뿜는 대기오염 물질에는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오존 등이 있는데 이 물질들이 코와 목 등의 점막에 달라붙어 ‘알레르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는 공기가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이기 때문에 우리가 숨을 쉬는 한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해선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 후엔 손발을 깨끗이 닦고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또한 생리식염수로 코도 함께 세척을 해주면 코가 좀 더 편안해질 수 있다.
실내라고 해서 안심할 것은 아니다. 하루 중 대부분을 아파트나 밀폐된 사무실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실내 공기 중에 포함된 먼지,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을 그대로 들이마시게 된다.
특히 겨울철은 차가운 바깥공기로 인해 환기가 어려워 오염된 공기가 장시간 실내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오염 정도가 더 심하다. 게다가 난방기로 인해 건조해진 실내의 공기는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콧속은 말라붙고 딱지가 앉아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점막에 쉽게 상처가 생겨 코피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잦은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전환시켜야 한다.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카펫, 쿠션 등의 섬유제품의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실내에서의 흡연도 공기 오염의 주범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비염의 올바른 치료법과 관련해 한의사들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방추출물을 코 점막에 직접 발라 증상을 우선 완화시킨 뒤,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처방을 통해 고질적인 비염증상을 개선시킬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종운
2009.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