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도협, 올해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에 올인
도협(회장 이한우)이 올해 유통일원화 일몰제 유예 연장과 오는 9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IFPW(세계의약품도매연맹) 총회 성공적 개최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협 이한우 회장은 13일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두기자회견에서 "금년 한 해는 제약협회, 약사회, 도매협회 등 약업계 유관단체들이 상호공조하고 상생 화합하는 모습을 보건산업계를 비롯한 전국민에게 보여주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유통일원화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우 회장은 이와 관련, "유통일원화제도가 금년말로 일몰제가 되는 위기 상황에 있는데 그동안 많은 약업계 인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를 만나오면서 의약품 유통은 도매가 책임져야 한다는 명분에 모두가 지지하고 협조하겠다는 성원에 큰 힘을 얻었다"며 "도매업계가 유통을 어느 정도 책임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약5년)을 유예 받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협은 지난해 8월부터 도매업 선진화방안을 위한 용역사업에 착수, 오는 3월 마스터플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역사업이 끝나는 대로 유통일원화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한우 회장은 도매저마진 개선과 관련해서도 '도매유통정상화대책위원회(안)'(위원장 임맹호)를 구성, 도매업계의 적정유통비용을 산출하는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도매업계 유통비용을 명분이 있는 데이터로 만들어 제약계와 도매업계가 상호 신뢰를 통해 상생하는 유통정책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임맹호 부회장은 "제약사가 유통정책을 변경할 경우 최소한 협회를 통하든 업계의 의견을 한번쯤 수렴하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우 회장은 쥴릭과 관련, "쥴릭이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이미 10여년이 넘었는데 도매업계와 정상적으로 공정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거래약정서 10조 1,2항을 폐지해야 한다"며 "쥴릭이 국내 도매업계와 같은 동업자로서 상호교류를 하기 위해서라도 규정된 독소조항을 폐지하고 업계와 동등한 페어플레이를 했으면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만약 도매업소가 쥴릭과 약정을 맺으면, 쥴릭과 거래하는 외자제약사와는 해당 도매업소가 직거래를 할 수 없는 조항인 독소조항을 폐지하지 않으면 도매업계와는 끝없는 각을 세워 나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도협은 쥴릭의 거래약정서 개선 담당 책임자로 김원직 부회장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한우 회장은 현재 중앙회와 시도협회 간 일치되지 않는 회원등록 운영에 대해 일제정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앙회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부에만 등록된 소위 반쪽회원을 일제 정비해 회원사 화합을 통한 정책사업에 노력하겠다는 것.
도협은 오는 2월 18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원사 매출규모별 회비 차등적용을 준비 중이다. 그간 업계 내에서는 시도협회 별도의 회원관리가 협회 단합을 저해한다고 지적돼 왔다.
한편, 도협은 '자랑스런 도매유통인 상(賞)'을 제정,정기총회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이 상은 도매유통업권에 크게 기여한 회원사를 비롯한 제약사에 주어지는 상으로, 이한우 회장은 외자사 중에서 도매직거래에 협력한 제약사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권구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