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12월결산 주요제약사 주총 일제히 개막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광동제약, 환인제약 등 12월말 결산 주요 상장제약사는 12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반면 동아제약 등은 오는 19일 주총을 개최한다.
▲유한양행
12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본사에서 열린 유한양행 주주총회에서는 제87기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었으며 모두 별다른 반대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배당금은 보통주는 주당 1000원, 우선주는 주당 1050원으로 확정됐다.
주총 결과 홍순억 이사가 3년 임기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18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늘렸으며 감사 보수한도도 지난해 3억원에서 올해 3억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녹십자
녹십자는 고 허영섭 회장의 2남인 허은철 부사장(39)이 이번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3남인 허용준 부사장(35)의 경우 녹십자 홀딩스 등기이사로 참여한다.
녹십자는 앞서 지난 4일부터 3일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영업부문의 경쟁력과 조직결속력 강화를 위해 '2010 Professional Training'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국녹십자 임직원을 비롯, 영업부문 전 임직원 6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비전 및 운영전략회의와 R&D(연구개발), 외부강사 초빙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한미타워 2층 파크홀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임성기, 고성수, 장지용 이사를 재선임하고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과 우종수 전무이사를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선민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선포한 한미약품은 향후 10년간 최고의 덕목을 ‘효율’로 정하고 회사 전 분야를 강도 높게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또 매출액 대비 R&D 투자를 15%선까지 끌어올리고 Lapscovery와 Orascovery 기술에 기반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개량신약 10개 전략품목을 집중 마케팅해 성장의 효율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10.3% 성장한 6161억원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83억원 및 50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중외제약
중외제약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본사 한마음 홀에서 200여 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이종호 회장을 재선임했다.
중외제약은 주주들에게 보통주와 2우선주는 현금 12% (300원), 1우선주는 13% (325원)를 각각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주주들에게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0.0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주식배당형 무상증자를 결정해 올해 초 보통주 271,220주와 우선주 5,179주를 발행한 바 있다.
이날 의장을 맡은 박구서 부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제약업계를 둘러싼 각종 규제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창조 2010, 겸손의 리더십 · 젊은 조직 · 내적 동기'의 경영방침 아래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주주가치를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같은 날 10시 30분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들에게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보령제약
보령제약은 김광호 현 대표이사를 임기3년의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김 대표는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등기이사에 선임됐으며, 이번에 임기가 만료돼 재선임 절차를 거쳤다.
그동안 보령제약 창업주 김승호 회장이 경영에서 한 발 물러선 후 회사는 전문경영인 김광호 대표가 이끌어 왔다. 지난해 김승호 회장의 장녀 김은선 회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오너-전문경영인 투톱체제를 갖춘 바 있다.
▲환인제약
환인제약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에 유병연 영업본부장과 이원범 경영지원실장이 3년 임기로 신규 선임됐다. 이원범씨는 이광식 창업주의 장남이다. 오너 2세가 새롭게 등기기사로 선임돼 2세 경영체제 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식액면가를 기존 1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내용 등을 정관에 반영했다.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확정됐다.
환인제약은 최근 공동 대표이사였던 이계관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이광식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 바 있다.
또 사외이사에는 이종석 서울여대 환경생명과학부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장기옥 리스피엔씨 대표이사 회장이 신규 선임됐다.이사 수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7명으로 늘렸으며 이사 보수한도도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종운
201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