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제백신연구소, '10년 연례 이사회 서울서 개최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는 15, 16일 양일간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13회 연례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해의 성과와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한다. IVI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서울대 연구공원에 소재하고 있다.
이사회에는 라그나 노르비(Ragnar Norrby, 스웨덴 감염질환통제연구소 소장) IVI 이사회 이사장, 존 클레멘스 IVI 사무총장, 신동익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 김신복 서울대 부총장 등 22명의 이사진과, 교육과학기술부 대표, IVI의 협력기관 및 후원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한 유엔개발계획(UNDP)을 대표하는 로물로 가르시아(Romulo Garcia) 씨, 미국 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과의 압델 마무드(Adel A.F. Mahmoud) 교수,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소의의 주하니 에스콜라(Juhani Eskola) 박사, 카메룬 부에(Buea) 대학의 보건과학부 학장인 피터 눔베(Peter Ndumbe) 교수도 신임 이사로 함께한다.
회의에서는 IVI의 지난해 사업성과와 현황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된다. 주요 성과의 하나로 IVI는 아프리카 현장연구에서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섬과 탄자니아 본토, 가나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살모넬라 감염의 원인을 밝혀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 연구결과에 따라 IVI는 최근 아프리카 장티푸스 질병부담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으로부터 700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획득했다. KOICA는 탄자니아와 가나에서 실시될 2차년도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최근 IVI에 통보했다.
IVI가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은 2009년 인도에서 샨타바이오테크닉스사에 의해 샨콜(Shanchol™)이라는 상품명으로 승인되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 백신을 1회만 접 접종해도 강력한 항체반응이 일어난다는 새로운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로 IVI는 샨콜의 1회 접종 효능을 인도 현지에서 평가하기 위한 연구기금 지원을 빌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이끌어냈다.
또한 IVI는 인도 공중보건 프로그램에 샨콜을 도입하는 데 대한 실행가능성과 접종대상자의 수용가능성, 비용을 분석하기 위해 인도 오리사(Orissa)주에서 대규모 백신 시범도입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개발도상국에서의 콜레라 백신의 활용을 확대하기 노력에 따른 최근의 성과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발표한 의견서(Position Paper)에서 IVI가 개발한 백신 등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사용 권고를 크게 강화했다.
이 권고는 최근 수년간 IVI가 제시한 일련의 과학적 증거에 기반을 둔 것이다.
임세호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