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사회보험 얌체족 3만여명, 건강·연금보험 둘중 하나만?
사회보험인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중 둘 중 하나만 납부하는 사례가 3만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전 국민의 사회보장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실시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회보험제도이다. 따라서 소득이나 재산 등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무조건 강제가입시켜 보험료를 부과한다. 최동익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약 3만5천명의 국민은 이러한 사회보험을 필요에 의해 선택하여 납부하고 있었다.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 체납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3만5천명의 국민이 한쪽에는 성실히 납부하지만 다른 한쪽에는 약 1,858억원을 체납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간 내에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료’는 납부하면서 60세가 되서야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 보험료’는 체납하는 인원이 많았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총29,633명으로 전체 인원(35,036명) 대비 84.5%를 차지하고 있었고, 체납액기준으로는 약1,794억으로 전체(약1,858억) 대비 96.5%를 차지하고 있었다.
반대로 ‘국민연금 보험료’는 납부하면서 ‘건강보험료’는 체납하고 있는 사람들은 총 5,403명으로 전체 대비 15.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체납액 기준으로는 약64억으로 전체 대비 4.5%를 차지하고 있었다.
최 의원은 사실 국민연금은 최소한 낸 보험료만큼 나중에 받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건보는 내고 국민연금은 체납하는 사례보다 건보는 안내면서 국민연금만 내는 사례가 더욱 얌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사회보험 얌체족은 작년대비 약 2,29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체납액도 289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평균체납액도 1인당 약 195만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건강보험료는 납부하고 연금보험료는 체납하는 사람들은 2,924명 증가했고, 이들의 체납액도 28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평균체납액도 1인당 약 41만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반대로 연금보험료는 납부하고 건강보험료는 체납하는 사람들은 63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체납액은 크게 변동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체납액은 13만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동익 의원은 “과거 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를 각각의 공단에서 징수할 때부터 이러한 문제들이 지적됐지만, 크로스체크가 쉽지 않아 이들에 대한 단속이 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모두 건강보험공단에서 징수를 관리하고 있어 이들의 크로스체크가 상당히 용이해졌으므로 적극적 징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가입인 사회보험을 선택해서 납부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들의 납부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여 납부능력이 없는 자에게는 결손처분을 실시하고, 납부능력 있는 체납자에게는 확실한 징수대책을 마련하여 반드시 징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재경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