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건보공단 빅데이터, 인력부족으로 활성화 어려워
기존 인력으로는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건보공단이 운영중인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사업을 위한 전문인력이 7명뿐임을 지적하며 충분한 전문인력 확보를 건의했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업무수행과정에서 축적된 자격 및 보험료, 진료내역, 검진결과, 요양기관현황, 노인장기요양자료 등 5천만 전국민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전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외부 학자들도 규모와 다양성, 가치 등에 있어 세계적으로 그 예가 드문 우수한 양질의 데이터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3월 현재, 빅데이터운영실 직원(44명) 중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사업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직원은 25명(56.9%)에 해당하며 (나머지 19명은 DW 자료생성, 홈페이지 관리 등 정보관리 및 기타 행정업무 담당) 이중 전문인력은 전문연구위원(1명), 통계(4명), 보건학(2명)에 불과하다. 현재는 인력이 부족하여 주로 외부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건강 및 복지정보센터를 운영하는데, 총 2,500여 명의 상근 인력이 운영되고 있으며, IT 전문가, 통계전문가, 분석전문가, 정보보안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만도 전민건강보험서를 정부조직으로 두어, 건강보험 자료 활용을 위해 ‘통계부서’ 및 ‘건강정보 협력센터’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한 연구수행을 지원하거나 전민건강보험 연구용 DB (NHIRD)를 공개하고 있다.
이중 ‘통계부서’는 4개팀 30명의 인력이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정보 협력센터’는 대만의 4개 대학 내에 각 3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총 12명의 인력이 있다.
또한 전민건강보험서에서 수집하고 구축된 건강보험 연구용 DB를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공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도위원회 12명, 자문위원회 10명, 데이터베이스 업무팀 9명 등이 배치되어 있다.
이목희 의원은 "보건의료 체계가 현행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잠재적인 질병위험도 등을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서 보건의료 지식기반을 구축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전문인력 확보는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신은진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