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의료비가 216조6000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민에게 직접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와 재화에 쓰인 개인의료비가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가 의료 이용 과정에서 직접 부담한 비용도 67조2000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비급여 본인부담이었다. 의료공급자별로는 의원 지출이 전년보다 10.0% 늘어 주요 공급자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2일 발간한 ‘2024년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의료비는 216조6000억원으로 전년 203조4000억원보다 6.5% 증가했다.
경상의료비는 보건의료서비스와 재화 소비를 위해 국민 전체가 1년간 지출한 총액으로 자본투자는 제외한다. 2022년 205조5000억원에서 2023년 203조4000억원으로 1.0%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은 8.5%로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최근 5년간 경상의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7.0%로 같은 기간 GDP 연평균 증가율 5.6%를 웃돌았다.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 역시 396만3000원에서 418만6000원으로 5.6% 늘었다.
증가세는 개인에게 직접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와 재화에서 두드러졌다. 개인의료비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201조5000억원으로 처음 20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경상의료비의 93.0%에 해당한다. 반면 예방·공중보건사업과 보건행정 등에 쓰이는 집합보건의료비는 15조1000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의료비 증가와 함께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도 커졌다. 지난해 가계직접부담은 6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특히 가계직접부담의 절반 이상이 비급여였다. 비급여 본인부담은 35조6000억원으로 전체 가계직접부담의 52.9%를 차지했으며, 전년 33조4000억원보다 6.5% 증가했다. 법정 본인부담은 31조7000억원으로 47.1%였다.
전체 경상의료비의 재원 구성을 보면 정부와 의무가입제도를 합한 공공재원은 129조4000억원으로 59.7%, 민간재원은 87조2000억원으로 40.3%를 차지했다.
공공재원 비중은 전년 60.4%에서 59.7%로 0.7%p 낮아졌다. 코로나19 대응 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정부 재원이 2.3% 감소한 반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을 포함한 의무가입보험 지출은 106조6000억원으로 7.0% 늘었다.
의료비가 어디에 쓰였는지를 보면 외래서비스가 69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입원서비스 52조5000억원(24.2%), 의료재화 46조2000억원(21.3%), 장기요양서비스 28조5000억원(13.2%) 순이었다.
증가율은 장기요양서비스가 9.0%로 가장 높았고 의료재화 7.9%, 외래서비스 7.7% 순으로 모두 전체 경상의료비 증가율 6.5%를 웃돌았다. 반면 입원서비스는 4.2% 증가하는 데 그쳐 전체 경상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8%에서 24.2%로 0.6%p 낮아졌다.
공급자별로는 병원 지출이 90조1000억원으로 전체 경상의료비의 41.6%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컸다. 통원보건의료제공자는 66조7000억원으로 30.8%, 약국은 30조2000억원으로 14.0%를 차지했다.
증가폭에서는 의원이 두드러졌다. 의원 지출은 46조3000억원으로 전년 42조1000억원보다 10.0% 증가해 주요 의료공급자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병원 지출은 6.3% 증가했으며 약국 지출은 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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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의료비가 216조6000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민에게 직접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와 재화에 쓰인 개인의료비가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가 의료 이용 과정에서 직접 부담한 비용도 67조2000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비급여 본인부담이었다. 의료공급자별로는 의원 지출이 전년보다 10.0% 늘어 주요 공급자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2일 발간한 ‘2024년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의료비는 216조6000억원으로 전년 203조4000억원보다 6.5% 증가했다.
경상의료비는 보건의료서비스와 재화 소비를 위해 국민 전체가 1년간 지출한 총액으로 자본투자는 제외한다. 2022년 205조5000억원에서 2023년 203조4000억원으로 1.0%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은 8.5%로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최근 5년간 경상의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7.0%로 같은 기간 GDP 연평균 증가율 5.6%를 웃돌았다.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 역시 396만3000원에서 418만6000원으로 5.6% 늘었다.
증가세는 개인에게 직접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와 재화에서 두드러졌다. 개인의료비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201조5000억원으로 처음 20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경상의료비의 93.0%에 해당한다. 반면 예방·공중보건사업과 보건행정 등에 쓰이는 집합보건의료비는 15조1000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의료비 증가와 함께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도 커졌다. 지난해 가계직접부담은 6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특히 가계직접부담의 절반 이상이 비급여였다. 비급여 본인부담은 35조6000억원으로 전체 가계직접부담의 52.9%를 차지했으며, 전년 33조4000억원보다 6.5% 증가했다. 법정 본인부담은 31조7000억원으로 47.1%였다.
전체 경상의료비의 재원 구성을 보면 정부와 의무가입제도를 합한 공공재원은 129조4000억원으로 59.7%, 민간재원은 87조2000억원으로 40.3%를 차지했다.
공공재원 비중은 전년 60.4%에서 59.7%로 0.7%p 낮아졌다. 코로나19 대응 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정부 재원이 2.3% 감소한 반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을 포함한 의무가입보험 지출은 106조6000억원으로 7.0% 늘었다.
의료비가 어디에 쓰였는지를 보면 외래서비스가 69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입원서비스 52조5000억원(24.2%), 의료재화 46조2000억원(21.3%), 장기요양서비스 28조5000억원(13.2%) 순이었다.
증가율은 장기요양서비스가 9.0%로 가장 높았고 의료재화 7.9%, 외래서비스 7.7% 순으로 모두 전체 경상의료비 증가율 6.5%를 웃돌았다. 반면 입원서비스는 4.2% 증가하는 데 그쳐 전체 경상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8%에서 24.2%로 0.6%p 낮아졌다.
공급자별로는 병원 지출이 90조1000억원으로 전체 경상의료비의 41.6%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컸다. 통원보건의료제공자는 66조7000억원으로 30.8%, 약국은 30조2000억원으로 14.0%를 차지했다.
증가폭에서는 의원이 두드러졌다. 의원 지출은 46조3000억원으로 전년 42조1000억원보다 10.0% 증가해 주요 의료공급자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병원 지출은 6.3% 증가했으며 약국 지출은 1.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