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향후 5년간 대한민국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이끌어갈 '제2차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현장의 가장 큰 목소리인 '투자'와 '생태계'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술적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민간 투자의 위축과 협소한 내수 시장의 한계에 갇혀 있는 산업 구조를 '추격자'에서 '선도자'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6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첨단재생바이오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연구자, 환자 대상 간담회에 이은 5번째 릴레이 소통이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자리다.
"성장성 높은데 돈은 왜 안 도나"…'투자 절벽' 해소 시급
이날 간담회의 핵심 화두는 단연 '돈맥경화'였다. 참석한 기업 임원들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최근 바이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이것이 임상 중단이나 기술 헐값 매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벤처기업의 혁신 기술과 대형 제약사의 자금력·전문인력을 결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력 방안을 구체적인 해법으로 논의했다. 이는 정부 주도의 지원을 넘어 민간 생태계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좁은 내수 한계 극복…'글로벌 룰 세터' 노린다
국내 시장의 규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 전략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이 국내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초기 단계에서 해외로 기술이전 되는 형태에 머무르는 현실에 대한 진단과 대책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단순한 기술 추격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경 장관 "전주기 인프라 확충…K-바이오 영토 확장"
정은경 장관은 이날 "이번 간담회는 향후 5년 간의 첨단재생바이오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라며 "기술적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여 K-바이오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있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2차 기본계획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지속 확대 ▲규제 혁신 ▲기초연구부터 임상, 제조·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적으로는 글로벌을 선도하는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엔셀 등 12개 주요 첨단재생바이오 기업 임원과 재생의료진흥재단, 재생의료산업협회,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등 유관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정부는 이번 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과 제언을 종합해 조만간 발표될 '제2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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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5년간 대한민국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이끌어갈 '제2차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현장의 가장 큰 목소리인 '투자'와 '생태계'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술적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민간 투자의 위축과 협소한 내수 시장의 한계에 갇혀 있는 산업 구조를 '추격자'에서 '선도자'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6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첨단재생바이오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연구자, 환자 대상 간담회에 이은 5번째 릴레이 소통이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자리다.
"성장성 높은데 돈은 왜 안 도나"…'투자 절벽' 해소 시급
이날 간담회의 핵심 화두는 단연 '돈맥경화'였다. 참석한 기업 임원들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최근 바이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이것이 임상 중단이나 기술 헐값 매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벤처기업의 혁신 기술과 대형 제약사의 자금력·전문인력을 결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력 방안을 구체적인 해법으로 논의했다. 이는 정부 주도의 지원을 넘어 민간 생태계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좁은 내수 한계 극복…'글로벌 룰 세터' 노린다
국내 시장의 규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 전략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이 국내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초기 단계에서 해외로 기술이전 되는 형태에 머무르는 현실에 대한 진단과 대책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단순한 기술 추격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경 장관 "전주기 인프라 확충…K-바이오 영토 확장"
정은경 장관은 이날 "이번 간담회는 향후 5년 간의 첨단재생바이오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라며 "기술적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여 K-바이오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있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2차 기본계획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지속 확대 ▲규제 혁신 ▲기초연구부터 임상, 제조·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적으로는 글로벌을 선도하는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엔셀 등 12개 주요 첨단재생바이오 기업 임원과 재생의료진흥재단, 재생의료산업협회,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등 유관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정부는 이번 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과 제언을 종합해 조만간 발표될 '제2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