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생산 1위 '한미'...전체 시장 규모 5.2% 증가
종근당 대웅 녹십자 순...시장 22조3,132억- 국산신약 21개 전년비 26.4% 증가
입력 2020.08.03 14:00 수정 2020.08.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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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 1위를 기록한 기업은 '한미약품', 바이오의약품은 '셀트리온'에게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식품의약안전처는 ‘2019년 국내 의약품·의약외품 생산, 수출 및 수입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의약품은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생물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

의약품 생산실적 기준으로 한미약품 생산액은 1조139억 원으로 2018년과 같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종근당(8,561억 원)도 2위를 유지했다. 대웅제약(7,392억 원), 녹십자(6,820억 원)는 2018년 보다 각각 1순위씩 오른 반면 셀트리온(5,926억 원)은 2계단 하락하며 5위를 기록했다. 
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기업,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 1위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생산액은 5,924억 원으로 2018년 7,259억 원 보다 18.4%가 감소했다. 이밖에 녹십자(5,781억 원), LG화학(2,380억 원), 메디톡스(1,171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1,114억 원) 순이다. 2018년과 순위는 같았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기업

지난해 생산실적 1위 완제의약품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주100mg로 생산금액은 1,087억 원이다. 이밖에 한독의 동맥경화용제 플라빅스정75mg(959억 원), 혈액제제 녹십자-알부민주20%(864억 원), 중추신경용약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793억 원), 녹십자의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759억 원) 순이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3,132억 원으로 2018년(21조1,054억 원) 대비 5.7% 증가했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연평균 7.1% 성장해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의 3배에 달했다. 전 산업 성장률은 3.7%다. 의약품 수출액은 51억9,515만 달러(한화 6조2,102억 원)로 2018년에 비해 1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2%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산실적 상위 10개 품목

의약품 중에서도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이 증가했다. 완제의약품은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투여될 수 있는 일종의 제형으로 제조된 제품이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9조8,425억 원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2017년 86.2%, 2018년 87.9% 보다 늘었다. 원료의약품은 2조4,706억 원(11.1%)이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6,002억 원으로 2018년 대비 16.6%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2억8,318만 달러(한화 1조5,340억 원)로 이중 7억1,419만 달러(한화 8,538억 원)로 전체 55.7%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수출품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로 8억7,452만 달러(한화 1조454억 원)를 기록하며 바이오의약품 전체 수출액의 68.2%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 신약 21개 품목이 2,350억 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 생산한 품목도 6개에 달했다. 

케이캡정((구)씨제이헬스케어), 카나브정(보령제약), 제미글로정(LG생명과학), 놀텍정(일양약품), 듀비에정(종근당), 펠루비정(대원제약) 등이다. 

이의경 처장은 “헬스케어 3.0시대에 세계 제약시장은 경제성장·고령화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인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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